Posted on 2021. 04. 02.


도봉구의회 조미애 의원 ‘5분 자유발언’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주민의견 반영해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조미애 의원(비례대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에서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주민의견 충실히 반영하여 추진해야’한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조미애 의원은 “‘해등로 녹지연결 사업’은 2006년부터 도로개설 등으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여 녹지대·동물이동 통로 확보와 생물종 다양성 증진, 이용 주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교량 형태의 녹지연결로를 만드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도봉구에서는 방학동 산87-19번지 일대에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상태이다”며 “녹지연결로 설치, 등산로 연결, 수목 식재 등을 위해 총 31억5,000만 원의 시비를 투입해 추진했지만, 공사 초기 사업의 설계 및 진행과정, 주민 의견수렴 미비, 사업추진 중 구조물이 설치 부분의 일부 수목 훼손,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쌍문동 쪽의 유입 우려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녹지연결로 조성공사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공사는 2019년부터 4월부터 추진된 사업이나, 현재까지 쌍문1동과 방학3동 주민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에 단 한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14명의 주민만이 설명회에 참석하는 형식적인 설명회를 했다. 또한 주민 의견수렴이 미비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65주의 수목제거 및 가림막 설치를 했다”고 지적에 나섰다.


끝으로 조미애 의원은 “주민들은 공사 일시중단과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 서명부를 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집행부는 지금이라도 주민들을 위한 안내와 홍보를 실시해야 한다”며 “생물 서식지 보존에 철저히 대비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최소화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