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4. 08.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5분 자유발언’
“청춘만세, 종합감사 실시 및 관련 제재 조치” 필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 1일 제30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청춘만세에 대한 종합감사 실시 및 관련 제재 조치 필요’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고금숙 의원은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설립한 초안산 어르신 문화센터 ‘청춘만세’가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보조금을 강사 선물비로 지출하였고, 작년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많았음에도 강사료가 증빙자료도 없이 지출되었으며, 사무실 대관료도 기준 없이 받아 근무수당으로 지출, 후원금 착복의혹은 물론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급, 부적절한 식비사용 등 손대지 않은 보조금이 없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본인 임금도 근무일과 상관없이 받았고, 직원 임금을 정상 근무로 지불하고 사후에 출근하지 않은 일수가 있다는 이유로 환급받아 개인이 착복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의원은 “노인복지 증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채용한 사람 같지 않고 마치 나랏돈 빼먹는 기술자를 채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자를 검증도 없이 재연장하여 시설을 운영하게 하는 게 과연 온당한지 묻고 싶다”며 “최근 감사담당관으로부터 받은 서면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청춘만세 설립 이래로 단 한 번도 종합감사를 실시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고금숙 의원은 감사담당관에게 “‘청춘만세’에 대해 ‘서울시 도봉구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와 보조금 민간이용에 관련 법령’에 의거 즉시 감사를 실시하여 관련자 문책은 물론, 횡령 혐의가 발견되면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비리가 근절될 수 있도록 즉시 추진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번을 계기로 보조금을 사용하는 수탁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