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5. 12.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도봉구 연합 ‘2021 청소년 자살예방 실태조사’ 추진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은 지난 10일 오후, 도봉교육복지센터(센터장 곽은정)와 도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미정)가 함께 창동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2021 도봉구 청소년 자살예방실태조사’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은 상반기 중 추진되는 실태조사를 통해 도봉구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2014년도부터 우울 및 자살사고가 높은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지역사회에 파급해 왔다. 지난 ‘2021 자살예방사업 연구성과발표회(2021.02.25)’를 통해 기존 어르신에서 청소년으로 자살예방사업의 참여자 확장을 알리고 자살예방사업 2.0을 위한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의 사망 원인 1위는 8년째 ‘극단적 선택’이다. 2018년 자살로 세상을 떠난 청소년은 10만 명당 9.1명으로 같은 기간 안전사고로 사망한 청소년이 4.6명인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청소년 자살 시도율은 △2015년 2.4% △2017년 2.6% △2019년 3.6%로 점점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정을 위한 법률’에 의거 5년마다 ‘자살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도봉구 고유의 실증자료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며, 청소년의 실상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기에도 제약이 따른다.


이에 도봉구 청소년의 자살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발판삼아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의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여 도봉구 청소년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자 도봉구 세 개 복지기관이 연합하여 ‘2021 도봉구 청소년 자살예방실태조사’ 추진을 결정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도봉구 네 개 권역별(도봉동, 방학동, 쌍문동, 창동) 중학교 한 개교씩을 표본 추출하여 2학년 재학생을 전수 조사할 예정으로 약 8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올 하반기 중 보고서 발간 및 발표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표할 예정으로 창동종합사회복지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영대 관장은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살 실태를 알아보고 청소년 자살에방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자살예방에 관한 화두를 던지고 해답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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