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6. 03.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쌍문근린공원 산책로 안전 살펴
등하교시 산책로는 지름길 역할, 이용율 높아 안전순찰 강화하고 있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이 지난 24일(월) 쌍문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쌍문근린공원 숲속테마놀이터 주변(노해로 57길 93) 산책로의 안전을 살폈다.
이 지역은 쌍문파출소에서 특별히 우범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아니지만, 인근 야산을 경계로 주택가 내에 주은어린이집, 정의여고, 정의여중, 한신초등학교, 정의유치원 자연학습장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육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특히 등하교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 정문의 큰 도로가 아닌, 뒷길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안전이 염려되는 곳이다.
또한, 한신초 뒷길 산책로는 폭이 좁고 가파른 지역이 많아서 실족할 경우 크게 다칠 염려가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후문을 통해 이 산책로를 이용하는 이유는 공원 반대편인 쌍문4동에 미라보아파트, 금호타운2차아파트, 한양2차부터 7차아파트까지 총 3,500여 세대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학생들이 산책로 지름길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선덕고에서 둘리뮤지엄을 지나는 큰 도로를 이용하거나 쌍문2동 마을마당 주변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산책로보다 3배에서 5배 이상 멀어지기 때문에 승용차 이용이 불가피하다.
고금숙 의원은 “쌍문근린공원이 범위가 넓고 산책로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어서 학생들과 주민들의 위험은 없는지 염려했다. 직접 살펴보니 주민들의 이용율도 높고 시설도 잘되어 있어서 안심했다. 그러나 가파른 산책로의 바닥정리는 미리 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중간에 쉬어갈 수 있도록 나무벤치와 쉼터를 늘리고 CCTV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쌍문파출소 정영기 소장은 “쌍문근린공원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산책로가 많다. 지금은 후문을 막아서 이용이 뜸해졌지만, 학교에서 후문을 개방할 경우 학생들의 이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는 순찰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문파출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치안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내 순찰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시 학교 앞 안전지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