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6. 09.
개인택시도봉지부, ‘나눔 풍경소리’ 눈부신 봉사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 택시타고 백신 맞으러 가세요~~”
‘박진식 도봉구의회 의장, 간담회 통해 감사의 뜻 전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관내 개인택시도봉지부 ‘나눔 풍경소리’(회장 고경근)의 교통자원봉사활동이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6월 1일, 나눔 풍경소리는 7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중 백신접종을 받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 이동이 힘든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돕고자 교통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특히, ‘나눔 풍경소리’는 2018년 5월 서울개인택시 도봉지부 회원들이 단합과 봉사 정신을 통해 동료애를 키워보자는 취지로 결성했으며, 현재 25명의 회원이 지역사회 봉사와 올바른 택시문화 서비스 정착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에도 나눔 풍경소리는 최일선에서 회원들이 직접 회비를 걷어 자비로 방역 물품 구입 및 전염병 예방에 앞장서 모범이 된바 있다. 이어 투병 조합원 후원 기금 전달,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장애인 단체) 홍보위촉 및 행사, 도봉지역 개인택시 코로나19 택시방역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이 고경근 회장을 비롯해 나눔 풍경소리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도봉구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예방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박진식 의장은 나눔 풍경소리 회원들과 함께 봉사에 나선 택시들의 방역에 나서며 회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나눔 풍경소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고경근 회장은 “코로나19 에방접종을 받고 싶어도 이동이 불편해 접종을 받지 못한다면 이 또한 비극 아닌가”라며 “다만 그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앞서 이동진 구청장은 “코로나19 시기 거동이 힘드신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필요한 것이 협력과 연대라는 가치임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이다”고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교통 자원봉사활동은 7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중 거동불편자를 대상으로 이동 도우미들이 동승하여 어르신들의 차량 승하차를 도와드리는 한편, 접종센터 도착 후 예진부터 접종을 마칠 때까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안내하는 등 자택에서 예방접종센터로 무료로 왕복할 수 있는 교통 자원봉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한편, 신청을 원하시는 어르신들은 각 14개 주민센터에서 신청가능 하며, 1일 각 동에 1명씩 총 14명까지 신청받는다. 특히 ‘나눔풍경소리’ 측은 단체 회원들뿐만 아니라 관내 도봉지부 개인택시기 사들이 최대한 많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지원처 도봉지부장 및 나눔풍경소리 지부장 김진길 010-3002-3863, 회장 고경근 010-6260-0060, 기획팀장 임정근 010-3180-4435, 추진위원장 김연각 010-2224-5913으로 연락하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진길 지부장은 “단체의(지부장, 대의원, 나눔풍경소리회원 및 자원봉사자)활동이 도봉지역 교통 약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조합원들의 솔선수범 지원에 동참해 주시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사회에 한축을 이루길 바란다”며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