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6. 16.


도봉구의회 이영숙 의원 ‘5분 자유발언’
“하천조경팀 신설 제안 및 관리부실”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박진식) 제30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영숙 의원(창1·4·5동)은 관내 하천 공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안했다.


먼저 이영숙 의원은 “관내 우이천, 방학천, 도봉천, 중랑천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랑천에서 만난 주민들로부터 인근 노원구 중랑천 산책로와 도봉구의 중랑천 산책로를 비교하는 민원을 많이 받고 있다. 주민들은 ‘노원구는 조명도 밝은데 도봉구는 어둡고 관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동안 ‘동부간선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아 그렇다’고 답변하며, 그런데 작년 24억을 들여 ‘중랑천 녹천교 주변 노후시설물 및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마쳤지만 새로 지어진 농구장, 배드민턴장은 조명도 없이 어둡고 주민 휴식공간 구성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구장, 배드민턴장에 조명설치를 요구했더니 ‘이미 시설이관을 평생학습체육과에 했으니 그 부서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답변을 들었다”며 “이런 식이라면 올해 창동철교부터 녹천교에 이르는 ‘중랑천 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영숙 의원은 부서 간 업무분담 및 협력의 부재에 대해 “하천변 조경에 대해 중랑천변 조경관련 업무는 공원녹지과이지만 담당구간은 구청 인근 중랑변에 집중되어있고, 녹천교 방향으로는 방치수준이다”며 “우이천, 방학천, 도봉천의 경우 조경 및 녹화 업무 담당부서는 명확하지 않다. 그밖에도 단순한 꽃 식재만이 아니라 ‘중랑구 장미정원’, ‘성동구 유채꽃밭’처럼 문화적 컨셉을 갖고 도봉구만의 기획이 필요함에도 부서간 그런 협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영숙 의원은 “협치에 제일 앞장선다는 도봉구이지만 부서간 협력 부족과 핑퐁으로 업무차질과 사업의 효과성이 떨어지고 있다. 중랑천을 비롯한 4개 하천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과와 물관리과의 업무분장을 명확히 하고, 추후 조직개편에는 종합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원구나 동대문구처럼 하천조경을 전담하는 ‘하천조경팀’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또 “소관이 불분명한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조정회의’나 강북구 사례처럼 ‘공무원배심원제’를 통해 신속한 업무조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수용부서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불필요한 조직 갈등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