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7. 22.


서울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協 회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봉제업체 생태계 유지 위해 공동의 노력 필요”

“우리 봉제업체가 도시 외곽으로 이탈하지 않고 튼튼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 필요해”


서울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5대 회장으로 연임 선출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앞으로도 협의회는 서울시, 외부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봉제업체들의 열망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자치구 패션·봉제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00여 개의 패션봉제업체가 집적된 봉제산업의 중심지 성북구. 그래서인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패션봉제 산업과 관련 정책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


이 구청장은 발전協 주요 성과로 지난해 협의회 소속 9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진행한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꼽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문량 대폭 감소, 수출길까지 막히는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던 패션·봉제협회에 성북구가 국민안심마스크를 제작해달라며 대량 제작 선주문을 넣었고, 발전협의회 자치구들이 뜻을 같이 했다. 착한 일감을 통해 숨통이 트인 패션봉제협회에서 이후 보답으로 마스크 1만장을 만들어 형제의 나라 터키에 기부해달라며 성북구에 전달하는 선순환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 회장은 봉제업 현장에서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반응하고자 노력한다. 그는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 업체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로 전수조사 시 작업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데에 비해 지원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4대 협의회는 이러한 현장 속 어려움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호소해 올해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에 쓰이는 총 사업비 예산 삭감을 막아냈다.


불법 라벨갈이를 근절해달라는 봉제업체 관계자 의견을 즉각 반영해 원산지 표시에 대한 불법 라벨갈이 근절 홍보비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5대 협의회 핵심 역할은 ‘도심 속에서 봉제업이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자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심 전통제조업을 이끌어온 봉제업체가 도시 외곽으로 이탈하지 않고 튼튼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봉제업 근로 환경을 개선해 고용이 안정되고 건강한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봉제산업이 유지·발전할 수 있다”면서 “동북권 9개 자치구, 서울시와 협력해 관련 예산 확대 편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중앙정부와 함께 모여 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 또한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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