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8. 04.
정의당 김일웅 강북구위원장, ‘서울시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촉구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정의당 강북구위원회(위원장 김일웅)는 부동산투기 근절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무시한 서울시의원들을 강하게 규탄했다.
서울지역 연대기구인 ‘코로나 너머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에 동의하는 서울시의원은 110명 중 14명뿐이었다. 너머서울은 지난달 8일 서울시의원 110명 전원에게 정책 질의서를 보내 1)부동산거래내역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 2)전수조사를 위해 본인과 가족(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제공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고 14일까지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강북구 시의원들은 최 선(더불어민주당, 3선거구) 시의원 한 명만 동의한다는 답변을 제출했으며 이종환(국민의힘, 1선거구), 이상훈(더불어민주당, 2선거구), 안광석(더불어민주당, 4선거구) 시의원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일웅 위원장은 “계속해서 드러나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크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원들도 부동산 전수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데 오히려 거부하는 것은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자체적으로 부동산 전수조사를 결의해놓고도 소속 시의원 101명 중 88명이 답변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원칙이자 시민과의 약속을 일거에 무시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강북구 시의원 중 세 분이나 답변을 거부한 것은 주권자인 강북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엄중한 민심에 귀 기울이고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책임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