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9. 01.


도봉문화원 2021 도봉학 학술회의

 “지역학, 지역문화 그리고 도봉학연구소” 성황리 종료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은 지난 8월 20일(금) ‘2021 도봉학 학술회의 <지역학, 지역문화 그리고 도봉학연구소>’를 성황리에 마쳤다. 요즘 나날이 증가하는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에 따라 활기를 띄고 있는 지역학 연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전망한 이번 학술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다.

도봉문화원 부설 도봉학연구소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도봉학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도봉을 비롯한 서울 동북권역, 경기 북부의 공간적·역사적 정체성을 조명하고 지역학 연구 및 지역문화기관의 발전방향을 탐색하는 도봉학 학술회의의 2021년 주제는 <지역학, 지역문화 그리고 도봉학연구소>였다.

2018년 도봉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를 계승하여 설립된 도봉학연구소가 지역학 연구기관으로서 지역 사회내에서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해야하는지, 더 나아가 비교적 신생학문이라 말할 수 있는 지역학의 학문적 정립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기조발표 ‘지역학 연구의 현황과 전망: 도봉학연구의 정립과 관련하여(오영교,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문헌과 현장의 조화를 통한 지역생활사 연구 방향(이대화, 중앙대 다빈치교양대학 교수)’, ‘도봉지역연구와 지역정체성 모색(이동훈,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지역학 연구의 과제와 발전방향(김춘식,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로 구성되었다.

간학문적 성격이 강한 지역학을 각각 역사와 민속, 활용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향후 지역문화기관이 지역학 연구를 토대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체질개선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이어서 정책제언을 맡은 김용석 서울시의원은 ‘지역학 연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학 연구기관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고 지역학 전문인력과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드러내는 문화원형은 풍족하지 않다. 천편일률적인 지역문화콘텐츠가 양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역학 연구를 통한 지역 정체성의 발견과 활용은 지역 활성화의 열쇠가 된 셈이다. 향후 지역학연구기관으로서 도봉학연구소가 지역문화 발전과 창출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도봉학 학술회의 다시보기는 도봉문화원 유튜브 채널 ‘도봉문화원DTV’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도봉문화원 사무국(02-905-40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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