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9. 02.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환영 캠페인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내견 출입보장 조례안 발의도 진행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권오형)에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 “카페 비트윈스(조훈대 대표)”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동반출입을 허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성북 갑 국회의원, 성북구의회 안향자 의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해 시각장앤인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내견의 출입을 보장하기 위해 성북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기획하여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복지재단 공모, 시민옹호인 육성‘옹심이’(이하 ‘옹심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옹심이’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1매칭을 통해 지역사회 활동을 하며 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는 권익옹호 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인이 지역 음식점을 방문하였다가 안내견 동반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였고,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는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공공장소나 식당 등을 출입하려 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일반 음식점이나 음식점을 찾는 고객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안내견에 대한 인식부족, 편견 등으로 인해 출입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앞으로도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옹심이’사업 참여자와 함께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 지역 상점가를 방문하며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내견 환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밖에도 성북구의회 안향자 성북구 의원과 함께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보장을 위한 ‘서울특별시 성북구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내견 출입보장 조례’를 발의·제정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권오형 관장은 “본 캠페인을 통해 안내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지역사회 내 뿌리내리고,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복지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면서 시각장애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번행사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