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9. 15.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 이영숙 의원, 유기훈 의원
‘장기기증 활성화 홍보대사 위촉’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과 이영숙 의원, 유기훈 의원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기기증의 날은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絿)하자’라는 의미에서 9월 9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서울특별시의회는 장기 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9월 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지켜왔다. 이후 매년 서울특별시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인식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 및 장기기증인 예우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행사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99명의 구의원을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도봉구의회도 함께 동참했다. 위촉된 의원들은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자신의 SNS에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인증하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독려하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동료 의원 및 구민들에게도 장기기증에 대해 안내하며 지역 내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을 높이는 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20년 말 기준 전 국민의 3.06% 수준인데 반해 서울시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서울시민의 4.18%(406,984명)로 전국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이 가장 높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6.77%), 중구(5.76%), 서대문구(5.49%)가 차례로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이 높은 지역이고 도봉구는 3.8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된 박진식 의장은 “누군가의 끝이 아닌 누군가의 새로운 생명을 잇는 장기 기증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기증 활성화를 위한 도봉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영숙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인 67,157명에 불과했다.”며 “우리 도봉구도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더많은 구민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봉구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기훈 의원은 “오래전 방송을 통해 장기기증 기증자의 숭고한 뜻으로 새 삶을 살아가게 된 사연에 감명을 받아 장기기증등록을 하였다”며 “현재 4%정도로 미약한 장기기증서약이 도봉구에서 더 많이 홍보되어 생명나눔의 기적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