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9. 16.


도봉구의회 유기훈 의원 ‘5분 자유발언’
“도봉고·누원고 통합관련 갈등중재” 해야 한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유기훈 의원이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고·누원고 통합관련 구청의 갈등중재 역할 필요성’에 대해 나섰다.


먼저 유기훈 의원은 “도봉고등학교는 지속적으로 신입생 수 감소를 겪어오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지만, 신입생 수 감소로 2015년에 일반고로 전환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도봉고를 인근 누원고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며 “시 교육청은 지난 8월 26일부터~30일까지 도봉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누원고 통폐합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시 교육청은 통합이 성사 될 경우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지원사업을 집중 투자해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봉 교육여건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지원방안 협의 등의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하지만 도봉고 통폐합 관련 투표에서 8월 셋째 주 폐교통보 시기 문제, 학부모 대상 투표문항 중 ‘부결 될 경우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은 지원이 어렵다’는 협박성 문구가 문제가 되어, 시 교육청 학생청원 게시판에 글이 게시되어 현재 교육감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청원자는 ‘학생대상으로 공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0% 이상이 통폐합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통폐합의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졸속적이고 애매한 교육청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유기훈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연초에 교장에게 이야기했지만 반대 입장이 완강한데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 구성원을 모이게 해 정책 설명을 하기도 힘들었다. 이후 교직원과 고3이 백신을 맞은데다 교장이 절차 추진에 동의해 진행하게 된 것. 통합이 안 될 경우 평상적인 학교 운영과 교육 활동을 위한 예산은 당연히 계속 지원한다’”며 “재학생과 학부모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하고, 현재 중3인 예비 고등학생의 입장도 중요하다. 현재 2022년도 도봉고 강제배정을 걱정하는 학부모 일동은 학부모 서명을 벌이고 있다. 학교의 좋고 나쁨이 아닌 고교선택제의 취지를 살려 최대한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기훈 의원은 “도봉구청장은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대로 ‘도봉 교육여건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여 학교장과 교사, 재학생들과 학부모, 예비신입생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갈등중재와 합의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