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0. 06.


도봉문화원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 제10회 도봉한글잔치 개최
도봉옛길과 함흥차사, 정의공주와 한글 등 도봉문화의 정체성 탐색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은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와 “제10회 도봉한글잔치”를 개최한다. 도봉옛길과 원당샘공원을 중심으로 도봉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프로그램과 비대면 온라인 문화콘텐츠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는 도봉문화를 소재로 한 지역문화축제이다.


올해 첫 탄생한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는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 사업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지역문화제다. 도봉문화원은 그간 도봉문화의 매력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지역문화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더불어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봉옛길은 그 역사적 가치와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모두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새롭게 탄생한 도봉옛길 문화제는 도봉문화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예술인과 주민의 연결을 시도한다.

문화제의 무대가 되는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6대로 중 2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을 지칭한다. 조선시대 함흥차사, 도봉서원 선비, 보부상 등이 주로 이용했던 길로 역사적 성격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도봉구민의 삶의 무대가 되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문화제 기간 동안 도봉옛길 인근에서 예술상단의 거리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주민의 일상과 문화의 연결을 의미한다.

더불어 도봉문화원 도봉갤러리에서는 ‘도봉구, 사진으로 읽다’ 사진전이 준비되어 있다. 도봉구의 문화자원과 도봉옛길 등 다양한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전에서는 도봉옛길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또한 준비되어 있다. 또한 창동역사문화공원에서는 도봉옛길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전시가 매일 19시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열 돌을 맞은 도봉한글잔치는 도봉구의 역사인물인 정의공주와 김병로, 전형필, 김수영 등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다. 한글 창제부터 시작하여 한글을 지키고 누렸던 인물들의 행적과 어록을 정의공주 묘역 인근 원당샘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공원 안쪽 솔밭에서는 한글로 코로나 극복 기원을 담은 소원등 전시가 열릴 예정으로 퇴근 후 지친 마음을 달래며 거닐어볼 수도 있다. 도봉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한 제10회 도봉한글잔치는 원당샘공원을 한글로 꾸며 한글의 중요성과 도봉문화를 예술로 풀어낸다.


도봉문화원은 이번 도봉옛길 문화제와 도봉한글잔치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문화행사가 작은 치유의 손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을 마중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주민이 먼저 사랑할 수 있는 지역문화를 창출하는 한편, 문화예술인에게는 지역문화가 매력적인 창작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여 지역 내에서 자유로운 문화 창출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봉문화를 담은 두 문화축제가 앞으로 지역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제 관련 문의는 도봉옛길문화제/도봉한글잔치 홈페이지(http://dobongfestamodoo.at) 또는 도봉문화원(02-905-40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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