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0. 06.
도봉구의회 조미애 의원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도봉구지회’와 간담회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 제정’ 관련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조미애 의원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도봉구지회 전동보조기기 사용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것으로 직접 전동보조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장애인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 마련된 것으로, 특히 ‘서울시 도봉구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은 도봉구 장애인이 이동을 위하여 사용하는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하여 보험 가입 및 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사회 활동 참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차원우 회장은 “조미애 의원이 조례 발의를 위해 우리들의 불편 사항을 알고 참고 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만들었다”며 “전동 휠체어에 관해 불편한 점을 말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미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도봉구에 보면 구민보험이 있다. 구민 전체가 사용하는 안전보험인데 장애인을 위한 구체적인 보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에 대표발의를 하게 됐는데 제 생각만으로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직접 사용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으니 어떤 불편 사항이든 이야기해 주시면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공통적 문제점에 대해 ▲가게에서 물건을 내놓거나 한 도로는 좁아서 전동보조기기가 지나갈 수 없다는 점 ▲아파트 입구의 계단이 넓은데 비해 휠체어나 유모차가 지나가는 길은 곡선으로 되어 있어 운전미숙인 경우 어렵기도 하고 가장 문제는 좁게 만들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경우 이동할 수 없다는 점 ▲엘리베이터를 탈 때 기다림 버튼을 누르고 들어갈 경우에도 문이 닫히는 바람에 끼여 사고가 날 뻔 했다는 경험을 예로 들어 엘리베이터 사용의 어려운 점 ▲전동보조기기가 전진이나 후진을 할 때 바퀴가 비틀어지는데 이럴 때 엘리베이터가 좁을 경우 벽을 박을 수가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점 ▲인도가 좁아 부득이하게 도로를 사용할 때의 위험성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차원우 회장은 “아파트 입구 등 진입장벽 등에 관해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에서 신축건물 심의를 통해 허가를 해줘야만 준공을 할 수 있게 되어 신축건물은 그런 염려가 없다. 우리가 그런 일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오래된 아파트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미애 의원이 하나씩 고쳐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미애 의원은 “개별적으로 말씀해 주신 민원사항은 개인적으로 듣는 시간을 가지러 다시 오겠다. 가장 큰 문제는 전동보조기기가 지나다닐 수 있는 인도폭의 문제인 것 같다. 피치 못하게 도로를 사용할 경우에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검토하겠다”며 “사람이 먼저지 차가 먼저가 아니다라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도로를 넓힌 구간들이 있다. 그런 공간을 사진 찍어 보내주시면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족하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전동보조기기가 인도로 가야한다는 것을 많이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도로 가는 것을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 알아서 배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며 “전동보조기기 보험 내용도 많은 분들이 아시고 필요할 때 꼭 힘이 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