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0. 20.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5분 자유발언’
“휴먼시큐리티 인터내셔널의 불법적 운영 실태” 지적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 14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에서 ‘도봉구청과 휴먼시큐리티 인터내셔널의 불법적 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에 나서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고금숙 의원은 “휴먼 시큐리티 인터내셔널은 2018년 3월 서울시 특별감사를 통해 법인 주사무소 허위등록, 법인설립허가조건 미이행, 목적 외 사업수행, 이사회 회의록 허위기재 등이 발견되어 시정명령을 받았고,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20년 11월경 이사 전원에 대한 취임승인 취소가 법원 판결로 확정되어 법인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할 권한이 있는 이사가 단 1명도 없는 휴면법인이 됐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의원은 “도봉구청과 휴먼시큐리티 인터내셔널은 지금 이시간에도 위법한 행정으로 소중한 세금을 펑펑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취임승인 취소 이후 이사회에서 선임한 도봉실버센터와 도봉동어르신복지관 관장들은 위법한 이사회가 불법적으로 선임한 불법 시설장들이다. 이들이 채용하여 시설장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33명 종사자들도 모두 위법하게 채용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금숙 의원은 “이사회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시설신고증을 교부한 구 행정을 지적하고 2020년 추경예산과 2021년 예산을 집행한 것 또한 모두 위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 의원은 “2014년 1월 설립되어 시설운영 실적이 전무한 휴먼시큐리티 인터내셔널이 도봉동어르신복지관과 도봉실버센터 수탁자로 선정된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덧붙여 지적했다.
끝으로 고금숙 의원은 “지금도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도봉구 공직자 여러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일부 직원들의 무사안일한 업무처리로 도봉구 전체 공직자들이 비난을 받지 않도록 철저한 사실확인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휴먼시큐리티 인터내셔널’은 2014년 1월 설립해 그해 11월1일부터 도봉동어르신복지관, 2017년 1월1일부터 도봉실버센터와 도봉실버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