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0. 27.
성북구의회 이인순 의원 5분 자유발언
공공심리지원서비스 제공 및 공공심리지원센터 설립 제안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김일영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길음2, 월곡1·2동 지역구 이인순 의원입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모임 자제와 방역수칙을 열심히 준수하는 구민 여러분을 비롯해 힘든 상황을 감내하고 계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공공심리지원 서비스 및 공공 심리지원센터 건립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우울감 경험률은 6.3%, 우울증상 유발률은 3.2%, 스트레스 인지율은 29.5%로 각각 전국 평균 5.7%, 2.6%, 26.2%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25개 자치구별로 비교해 봤을 때, 성북구민들이 느끼는 우울감 경험률은 8%, 우울증상 유발률은 4%, 스트레스 인지율은 33.8%로 타 자치구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성북구민의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문제 인지율이 높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하는 걱정, 두려움, 활동의 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등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만큼 코로나19 방역과 생계지원 외에도 마음을 치료하는 ‘심리방역’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인 스트레스, 우울감 등은 적절한 관리 및 예방이 필요한 정신건강 문제이지만 우리구 정신보건체계는 예방차원의 사회적응 향상을 위한 성장 지향적 심리지원 체계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낙인이나 편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구민의 심리서비스 요구를 반영한 효과성이 검증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민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연구 분석하고 연계한 공공차원의 심리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권역별로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중앙권에 4개의 서울심리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 2개소 외 3개구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중량구외 3개구는 위탁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도봉구에 위치해 있는 서울심리지원 동북권 센터는 위치적으로 우리구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있으며, 센터 이용 인원이 증가하여 월 대기인원 역시 많아 심리지원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작년 9월에 우리구 자살예방센터에서 운영 중에 있는 센터는 공모사업으로 22년까지 한시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이나 인력부족으로 효율적인 심리지원서비스 제공이 매우 힘듭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민들의 심리건강증진을 위한 공적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구민들이 다양한 감정적 스트레스와 분노로부터 긍정심리를 훈련할 수 있고, 경제적 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효과적인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성북구만의 공공심리지원센터 건립과 운영을 적극 검토해 주기를 요청드립니다.
공공심리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은 성북구민에게 행복감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성북구민의 전반적인 생활지표를 긍정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