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0. 28.
[파워인터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 이필순 회장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협의회 위원들과 지역사회 발전 위해 커뮤니티 형성에 주안점 두고 운영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이하 성북구협의회) 제20기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필순 회장.
이 회장은 성북구협의회장을 세 번째 연임하게 됐다. 이번 20기 회장에 재임명된 이 회장은 제18기부터 제19기까지 타고난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성북구협의회를 이끌어 왔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필순 회장이 말하는 성북구협의회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위원들이 모여 지역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위원들과 조화를 이뤄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봉사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중앙에 보고하고, 평화통일을 향한 정책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제20기 목표로 추진 하고 있다”고 운영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 회장이 취임한 첫해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초석을 만들기 위해 ‘백두산과 한라산의 흙과 물을 가져다가 합수·합토해서 통일을 기원하는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를 기념식수하는 행사를 추진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위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건강이 최고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온누리병원’인프라로 활용해 40여 명의 의료진과 병원 스텝들을 활용해 양방·한방 무료진료서비스를 매년 펼치고 있다.
의료봉사는 성북구민을 대상으로 매년 약 500여 명의 탈북주민, 보훈가족, 일반 구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을 돌보는 서비스를 진행해 커다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양방·한방 무료진료서비스에 투입되는 인원만 해도 엄청난 규모다. 총 인원 70명에 민주평통 임원 20명, 전문의 7명(가정의학과, 신경과, 재활과, 안과, 한방과), 간호사 11명, 재활치료사 17명, 안경사 1명, 지원 14명이다. 특히 안과의사가 봉사에 합류하면서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과진료는 백내장 검사 및 시력검사를 통해 현장에서 안경을 제작해 주기도 한다.
안과 진료를 위해 달려와 준 분은 파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문산제일안과 임동권 원장이다. 이 회장과 지인이기도 한 임 원장은 성북구협의회 의료봉사 이야기를 듣고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와 진료를 해준 분이라고 인터뷰 도중 감사인사를 전했다.
봉사 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보훈유공가족 장학금 지원, 탈북대학생 커뮤니티지원, 다문화가정 자녀들 장학금 지원, 건강 걷기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 중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양·한방 무료진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학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대학생들을 위해 국민대학교와 MOU를 맺고 장학금 전달은 물론 우리나라 생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성북구협의회 자문위원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연수활동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우수협의회 단체표창’을 받기도 했다. 거기다 이 회장은 개인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시민들을 먼저 염려한다. “성북구협의회 위원들을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잘 버텨 주시길 바란다.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가 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껏 잘 이겨내 주셨듯이 조금만 더 기운내 주시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성북구협의회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많은 일들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그러나 이번 20기 출범과 함께 위드코로나 체계로 들어서면 매년 진행하던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성북구민을 위한 ‘양·한방 무료진료서비스’ 새터민 학생 뮤지컬공연, 건강 걷기대회, 연탄 나눔 봉사와 같은 지역봉사 활동도 재개되길 간절히 희망했다.
이렇게 활동한 이필순 회장과 성북구협의회에서는 대통령 표창을 휩쓸고 있다. 2019년에 수상한 대통령표창을 단체와 개인이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그동안 성북구협의회에서 지역주민들에게 펼친 봉사활동에 대한 작은 답례 성격이다. 협의회 공로는 성북지역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담론 형성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조성, 평화적 통일방안 홍보 및 캠페인 전개 등의 사업을 진행한 공로가 빛을 발한 순간이다.
이필순 회장은 민주평통 성북구 협의회장으로서 대통령이 주는 개인표창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 될 만한 표창이다. 중학생 보훈가족 및 북한이탈대학생 장학금 지급, 통일 골든벨을 개최하였고, 지역주민들에게 통일관 함양, 북한이탈주민 무료진료, 통일염원 구민걷기대회, 자문위원 연수 등 지역 활동사업을 활발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