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1동 주민자치회, 장수사진 촬영 및 ‘옛 모습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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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월곡1동 주민자치회(회장 최용상)가 지난달 21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50여 명을 모시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월곡1동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했다. 자비로 사진촬영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 헤어·메이크업은 물론 촬영용 의상까지 마련,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장수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월곡1동 주민센터 3층에서는 옛 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월곡1동 옛 모습 사진전’이 개최됐다. 장수사진을 찍으러 주민센터를 방문한 어르신들도 사진전을 관람하고는, “오랜 세월에 거쳐 월곡1동이 많이 바뀌었는데, 옛날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좋다. 오늘 꽃단장 받고 사진 찍는 것만 해도 기뻤는데, 이렇게 여러모로 좋은 날을 만들어줘서 참 고맙다. 오래오래 살아있길 잘했다.”라면서 행사를 준비한 주민자치회에 감동을 전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월곡1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소장하고 있는 월곡1동의 옛 사진들과 함께 의상(양복·한복)과 모자 등을 협찬했다. 촬영 전에는 어르신들에게 전화 안내를, 행사 당일에는 의상착장 및 촬영 보조, 동선 안내를 돕는 등 사업 전반에 골고루 참여하여 봉사했다.

촬영 당일 응원차 현장을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주민자치회에 감사인사를 전한다”라며, “저도 어르신들이 더 즐겁고, 덜 외로운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용상 주민자치회장도 “어르신들이 만족스럽게 장수사진을 촬영하시고, 월곡1동의 옛 모습도 즐겁게 구경하고 가신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월곡1동의 지역복지역량 강화를 위해 발로 뛰는 주민자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1일 촬영한 장수사진은 11월 초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월곡1동 옛 모습 사진전은 주민센터 3층에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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