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1. 10.
강북구, “캠핑장에서 LED 음악꽃밭 구경하세요”
야간 캠핑장에 열린 수국 향연··· 일몰부터 22시까지 운영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우이동 가족캠핑장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만든 음악 꽃밭의 불을 환하게 밝혔다.
LED 꽃밭은 특수 조명을 활용해 수국 모양으로 연출한 공간이다. 캠핑장 입구, 산책로 등 8개 구역별로 약 5천 송이가 조성됐다. 꽃 모양의 전구가 붉은색, 초록색 등 다채로운 빛깔로 바뀐다. 불빛은 일몰부터 22시까지 들어온다.
음악 꽃밭에는 디지털 밝기 조절기능(DMX)이 있어 음향과 색감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해가 지면 불이 들어오고 일정 시간 선율이 흘러나온다. 미리 선곡한 음악에 맞춰 불빛 색상이 오색찬란하게 변한다. 캠핑장 이용객들의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점등 시간과 음량 설정이 가능하다.
지난 3월 문을 연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1만 2천 명이 넘는 유료인원이 다녀갈 만큼 지역을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예매시스템이 열리는 당일 날 마감될 정도로 사전 예약이 치열하다.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를 다녀오면 가족캠핑장 이용요금을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캠핑장 사무실을 찾아가 미리 받은 용지에 도장을 찍어야 요금 할인이 인정된다. 이 산책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둘러보는 탐방 길로 완주까지 2시간 가량 걸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국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라며 “북한산 자락에 있는 가족캠핑장이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경관명소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