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1. 24.
성북구, 동절기 맞아 종교계, 직능단체 주관 나눔 이어져
석관제일교회·맑은샘광천교회, 종암동·길음2동·장위1동 새마을부녀회 등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서 동절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훈훈한 김장나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김장이 어려운 이웃의 동절기를 대비해 관내 종교시설 및 직능단체에서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지난 5일 석관동에 위치한 석관제일교회와 맑은샘광천교회에서 김장을 직접 담가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석관제일교회(담임목사 정진성)에서 성도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라면 각각 50박스, 직접 구운 롤케익 100개를 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정진성 석관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성도들과 성품을 정성껏 준비해 매년 김장 등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맑은샘광천교회(담임목사 김현중) 성도들이 이른 새벽부터 모여 김장을 직접 담갔다. 김치 300박스를 석관동주민센터와 장위2동주민센터에 150박스씩 전달해 이웃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종암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부임)와 종암동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영기)에서도 같은 날 동주민센터 앞에서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나눔 행사는 종암동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2동대 및 청년회가 같이 참여하여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쳤다는 것에서 의미가 컸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 주민들은 배추 300포기를 정성스럽게 담갔으며 이를 관내 홀몸 어르신과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 170세대에 전달했다.
이병한 주민자치회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위원회 그리고 종암동 단체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에서 관내 단체가 보여주신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박부임 종암동 새마을 부녀회장은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는데도 이렇게 다들 모여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담근 김치가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새마을부녀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길음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문옥분)가 지난 17일 길음2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길음2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 및 홀몸 어르신들을 위하여 길음2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주민센터에 모였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마음을 담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40가구에 전달했다.
길음2동 새마을부녀회 문옥분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이웃을 위하여 정성을 듬뿍 담아 김장김치를 담갔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신생중앙교회(담임목사 김연희)에서도 오는 21일 추수감사 예배 후 백미 250kg를 석관동주민센터에 전달하여 동절기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나눔 의사를 전했다.

또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고명숙, 이하 부녀회)가 회원들과 김장김치 500kg을 함께 담그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가졌다.
부녀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김장 준비를 위해 재료를 다듬고,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 착용으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아름다운 마음 때문인지 회원들은 서로 행복한 눈웃음을 주고 받았다.
고명숙 부녀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외출이 제한되고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우리의 작은 노력일지라도 그 분들에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나눔 행사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계에서 솔선수범하여 직접 김장을 담그고,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라며 행사를 준비한 종교계 관계자 및 주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 “항상 지역의 어려운 주민을 위해 김장 등 다양한 나눔 봉사에 앞장서는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회 등 직능단체 단체원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