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1. 25.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 모범음식점 87개 업소 재지정, 9개소 신규지정
모범업소 지정취소 총 9개 식당 중 6개 업소는 코로나19 여파로 문 닫아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지회장 김상중, 이하 성북구지회)에서는 지난 11월 16일 오후 2시 2021년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성북구 관내 모범음식점 안암동 전주완산골 외 87곳을 재지정하고, 신규 9곳을 심의하여 총 96개소에 대해 모범음식점으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당연직 위원장인 김상중 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정말 어렵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오늘 지정하는 모범음식점은 성북구 외식업을 이끌어가는 분들이다. 성북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심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번에 지정된 모범음식점은 기존 87곳과 새롭게 신청한 삼선교에 위치한 골목냉면, 성북공 함박스, 인생설렁탕, 한식집밥, 제니치킨, 감나무, 돌쌈, 완이네 해물 감자탕, 산장 두부촌이 신규로 추가 지정됐다. 모범음식점은 음식문화개선운동의 일환으로 성북구 관내에서 외식업을 운영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매년 심의해서 선정한다.​


이번에 모범음식점으로 선정한 기준을 살펴보면 위생 및 서비스 수준 우수, 식단을 간소화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모범업소 지정기준은 시설의 청결도, 원재료의 보관 및 위생상태, 종사원의 개인위생이나 친절도, 음식의 데코레이션, 메뉴판의 외부부착 및 설치, 한국어와 외국어 표기 여부, 옥외 광고물의 유해성 여부, 음식물 쓰레기의 위생적 처리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가산점 부여는 밑반찬 선택제 시행 여부, 주문 식단제 이행여부,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 업소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모범음식점은 관내 업소 중 5% 이내에서 선정되나 이번에는 그 숫자에 미치지 못했다. 모범음식점은 고궁이나 문화유적지와 같은 주요관광지, 관광호텔이나 숙박시설 주변업소, 역사, 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이 많은 곳을 우선 선정하여 성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내방객들에게 성북의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범음식점 지정은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있는 업소로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받고자 할 때는 영업 대표자가 구청장에게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구청장은 신청업소를 15일 이내에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에 이송하고, 위원장은 민간위원들 및 담당 공무원과 함께 현지조사를 통해 심의하고, 그 결과를 구청장에게 통보하면 절차는 마무리된다. 다만 주류를 취급하는 업소나 혐오식품을 취급하는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면 1억 원 이하의 자금을 영업시설 개선하는데 연 2% 이내의 저금리 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으로 연 2%의 저금리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 융자는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또한 구청에서 발간하는 안내책자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홍보 책자는 호텔, 관광안내소, 주요기업, 관공서 등에 비치된다. 행정적 지원으로는 모범음식점 지정 후 2년간 출입 검사를 받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상하수도 수질 검사비 지원, 소형반찬통 구입비 지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설비자금 융자, 쓰레기봉투 구입비 지원, 유관업소 포상 시 우선지원 등의 특전이 있으며, 모범음식점 표지판을 제작해 영업장 입구에 게시가 가능하고,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 및 모임 시에 이용을 권장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폐업으로 인해 모범음식점에서 제외된 업체는 총 6개 업소로 성북동 한강, 석관동 이웃사촌, 동선동 선창연가, 돈암동 채선당, 안암동 스시바, 동소문동 갈비정원 등이다.

이 음식점들은 중대형 식당들로 코로나19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던 명소로 이름이 있던 곳이다. 비교적 규모를 크게 운영하다 보니 인건비, 임대료 등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게 된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업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나 단골손님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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