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2. 16.
[힘내세요! 인터뷰]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 김상중 지회장
소상공인 정부지원금 컴퓨터 미숙한 회원 위해 온·오프라인 신청 확대 요청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박준희 학생기자) 지난 2021년 4월1일 한국외식업중앙회 22대 성북지회장으로 취임한 김상중 회장. 그는 외식업을 운영해 온 경험으로 같은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로 회장에 당선됐다.
김 지회장은 만 33년 동안 성북에서 외식업 사업을 운영하면서 성북지회 임원으로 참여해 외식업계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경험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2대 성북구지회의 리더가 되었다.
김 지회장은 “외식업 성북지회 임원으로 20여 년 참여하다 보니 회원들의 열악한 사업 환경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원들이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뜻하지 않게 닥쳐온 코로나19로 힘든 경영에 처한 회원들이 낙오되지 않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 내내 외식업 종사자들 입장에서 그들이 겪는 애환과 불편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회장이 이끄는 성북외식업지회의 첫 번째 성과에 대해 성북구청장과 협의해 성북구에 080 안심콜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쓴 것을 꼽았다.
그 결과 비용은 성북구에서 예산으로 지원하고, 성북구민들이 외식업 매장에 출입할 때 수기로 작성하는 불편함 대신 전화 한 통으로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함을 회원들에게 혜택으로 돌려 주었다.
두 번째, 일반음식점 음식물 쓰레기를 무료로 수거하도록 개선한 일이다. 2021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무료수거 사업은 12월 연말까지 3개월간 시범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 음식물쓰레기 무료수거 사업은 성과가 좋게 나타나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소형음식점은 음식물 쓰레기를 납부필증 부착 없이 배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세 번째로는 성북구청에서 예산을 받아 마스크를 구매. 일반음식점에 배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외식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원하는 마음에서 약 2천 700여 개의 회원 업소는 물론 비회원업소에도 약 20여 장의 마스크를 직접 배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성북구지회는 회원 뿐 아니라 비회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김 지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대한 정부정책도 비판했다.
첫 번째, 김 지회장은 “백신 완료자에 한에서는 방역수칙 인원 제한이 완화되거나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부 방역수칙으로 인해 단체 손님을 받지 못해 큰 손실이 나고 있는 업소들이 많습니다. 또한, 성북구 내에는 많은 대학교가 있습니다. 학교의 정문과 후문을 제외하고는 골목상권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성북구는 외부유입 유동인구가 적고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아 피해가 상당합니다. 그러므로 인원 제한보다 음식점 내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정책 방법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지원금 신청이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현재 모바일과 PC를 통해 이루어지는 재난지원금 신청과정이 온라인 신청과 신규·폐업 업소의 서류 증빙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따라서, 온·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전환해 주길 간절하게 원했다.
김 지회장은 마지막으로 “방역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더는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업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주들이 폐업을 하게 되면 다시 사회적으로 정상적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요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획일적인 방역패스 보다는 현실적인 방법도 감안해 정책을 입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외식업주의 시각으로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김 지회장은 회원사들에게 “비록 지금은 고달프더라도 내일을 여는 희망을 기다리며 오늘을 버텨 꼭 같이 살아남읍시다. 성북구지회가 더 노력하여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님들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라는 각오로 마무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서울 25개의 직할 지회, 지방 15개의 시·도지회, 그리고 16개의 교육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전국 조직은 224개의 지부로 나누어져 회원의 복리 및 권익 증진을 위해 국민 영양과 보건향상 및 식품 위생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중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에서는 회원의 권익 보호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회원의 권익 보호를 1순위로 삼아 회원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로비활동도 진행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