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2. 23.
성북미술협회 제6회 ‘성북예찬’ 작품전 개최
성북을 보고! 성북을 듣고! 성북을 가슴에 품은! 미술 작품전시회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미술협회(회장 윤진섭, 이하 성북미협)에서는 지난 12월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미술창작센터에서 제6회 ‘성북예찬’ 전시회를 개최한다.
성북미협은 약 300여 명의 성북에 거주하는 미술인들이 창작 작품을 그려내고, 함께 공유하는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다. 성북미협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작품 약 7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전문적인 작가의 그림들도 있지만,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온 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성북에 거주하며 ‘가슴에 품은 성북을 그려내고, 손으로 빚어낸 예술가들의 삶을 투영’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윤진섭 회장은 “성북미협은 새로운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기위해 기획됐다. 혼으로 빚은 무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써 성북의 미술문화를 확장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나아가 한국의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그려진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인들의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안목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성북 창작인들의 지원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성북미협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미술인들의 작품전을 통해 구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하는 수준 높은 미술 작품들을 편안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 특히 성북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수많은 예술인들의 발자취가 스며든 곳이다. 성북미협에서 작은 전시회로 시작하지만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성북미협은 서울시 25개 지부 중 가장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를 미루다 연말이 되어서야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금은 코로나로 여행이 힘든 시기, 2021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성북미협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와 함께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