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2. 17.


정릉4동,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성품 전달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는 겨울이지만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4동에는 온정을 보태는 이웃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주민센터에는 조용한 선행천사가 찾아왔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하얀봉투’를 전달해주었다. 여유롭지 않은 형편에도 환경미화 활동과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여 모은 백만 원을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사용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사라졌다. 


또한 1월 27일에는 익명의 또다른 기부자가 조심스레 정릉4동 주민센터의 문을 두들겼다. “소액도 후원이 될까요?”라고 물어본 기부자는 아버지의 임종 후, 유품 정리하던 중에 차곡차곡 저금통에 모은 돈을 찾은 후, 아버지의 바람대로 소액이지만 후원해 뜻있는 곳에 사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릉골을 살기좋은 마을로 가꾸어보자는 마음으로 뭉친 한마음공동체(회장 한대희)에서 매년 온정이 필요한 시기마다 지역주민들에게 쌀, 이불 등을 기부하여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정릉4동을 비롯하여 정릉1,2,3동 등에 백미 2,000kg을 전달했다. 기부해 주신 쌀은 관내 저소득 가구 40가정에 전달했다. 


주민센터로 걸려온 전화 중에는 동료와 함께 기부의 뜻을 같이 한 사람도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하고 싶습니다”라며 기부의 뜻을 밝힌 분은 작년에도 기부한 하월곡점 전문직 대표 서정길으로 지속되는 코로나로 어려움 속에서 남을 위해 기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동료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후원에 참여해 주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정릉4동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성금과 성품은 관내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 중인「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코로나 시대 어려운 정릉 4동 내 취약계층 가구의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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