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3. 03.
<15주년 창간 기념사>
‘사회적 가치’를 대변하는 정론지로 거듭 나겠습니다.
▲김영국(시사프리신문 발행인)
시사프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가까이 일상이 멈춰 섰습니다. 그로 인해 서민들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방역으로 바뀌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시름이 조금은 나아질 것 같아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시사프리신문이 2021년 11월 11일자로 창간 15주년을 맞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아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1주일에 한 번씩 1년에 48호씩 신문을 발행하다 보니 벌써 712호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시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역 언론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한 발 한 발을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지면 하나를 채우는데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과 제보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언론의 목적인 기득권 사회에 대한 견제 기능을 충실하게 하라는 여러분들의 격려 덕분에 지치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2022년, 우리 신문은 15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해진 지면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20여 명의 편집위원님들과 정치, 법률, 건축, 행정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도덕적 요소인 ‘사회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정착해 나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서민들의 삶이 조금씩 나아지도록 정책을 점검하고 견제하는 방향으로 편집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시사프리신문 임직원들은 미래를 밝히는 언론으로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지방분권 시대에 바람직한 지역 의제를 제시하고, 소지역 이기주의나 다수라는 힘의 논리를 지적하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각종 이슈들을 점검·분석해 지면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0대 대선은 3월 9일 치러지고, 지방선거는 6월 1일에 치러지게 됩니다. 이번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선거 정국에 접어들면 진영 논리가 판을 칠 것입니다. 어느 것이 옳은지? 어느 것이 그른지? 판단이 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투표는 꼭 해야 합니다. 공약을 잘 살펴보고 독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 이익이 부합되는 당과 후보를 선택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눈을 크게 뜨고 공약을 제대로 실천하는지 감시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좋은 후보가 나라를 이끌어 나갈 때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우리 삶을 조금이나마 바꾸어 줄 희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지난 14년간 뒤돌아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적극적이어야 할 때 소극적으로 관망을 했고, 조금 여유를 가져야 할 때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겨 누군가를 아프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이 앞섭니다.
앞으로는 비판 기사 못지않게 잘하는 일, 따뜻한 내용도 많이 소개해 나가려고 합니다. 많은 고견 주시면 지면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