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장 정태근 후보 선거사무실 열고 출사표 던져

스피드 재건축·재개발, 안심성북, 상권부활·신상권 창출, 생태건강도시, 무장애 도시 공약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정태근 성북구청장 후보가 지난 13일 동소문로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구청장 도전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 금태섭·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병민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비롯해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기 정태근 후보는 능력 있고 의리 있는 분이다. 제가 처음으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처음 서울시장에 도전하고자 할 때 제일 먼저 찾아가서 의논한 사람이 바로 정태근이다. 정치를 시작하게 도와 주었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사람이다. 성북구민들이 정태근을 구청장으로 뽑아 주신다면 정태근 후보에게 감사했던 마음의 빚을 성북구에 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성북구는 제가 대학생활을 하던 곳이다. 대학을 다닐 때 종암동에서 살았다. 이러한 인연으로 성북구는 정태근 후보가 구청장이 되고, 서울시는 저 오세훈이 책임지고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여기 정태근 후보는 둘도 없는 친구다. 국회의원 시절 젊은 의원들 모임에서 밤새 정책에 대한 토론을 한 적도 있다. 정치적 질문은 물론 정책적 대안에도 해박하고 명쾌한 답을 가지고 있었다. 정태근 후보는 중앙에서 더 큰일을 해야 할 인물이지만 성북구청장으로 도전에 나섰다. 정 후보의 공약을 보면 ‘이문동 차량기지를 개발’해 신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것은 국토부장관인 제가 협조하면 당연하게 될 일이다. 성북구의 발전과 정태근 후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을 실어 주는 연설로 박수를 받았다.

축사에 나선 금태섭 전 국회의원은 “저는 앞에서 이야기한 오세훈 시장, 원희룡 장관 등과 같이 무엇을 해 드릴 순 없다. 하지만 성북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 앞으로 자주 뵈면서 필요한 것을 찾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정태근 후보는 정치권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몇 안되는 정치인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서도 행정 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훌륭한 분을 성북구청장으로 선출하면 성북이 확 달라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전 국회의원은 “저는 성북과 많은 인연이 있다. 장성에서 태어나 대학을 성북에 있는 고려대로 왔다. 그 시절 성신여대에 다니던 아내를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성북에 도착하니 추억들이 생각난다. 정 선배가 구청장이 돼서 새로워질 성북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뉴타운으로 개발하다 멈춘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완성시킬 사람이 바로 정태근 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태근 선배는 똑똑하고 일 잘하고, 비전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지지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찬조 연설을 했다.

정태근 후보는 멈춰선 장위 뉴타운 규모로 ‘스피드 재개발·재건축’, 어르신이나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한 발 앞선 안심성북 프로젝트’, 대학로에 버금가는 ‘성북상권 부활과 신 상권 창출’,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서울에서 1등하는 ‘생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서울 꿈의숲과 장위1동, 월곡동, 월곡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생태 건강공원 조성과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