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5. 26.


성북구청장 선거 이승로 VS 정태근 빅매치 승자는?

5월 19일 길음역 3번 출구에서 1시간 간격으로 출정식 열고 초반 기세 싸움 점화  



 

    ▲이승로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청장 후보 출정식                             ▲정태근 국민의힘 성북구청장 후보 출정식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승로 현 성북구청장과 국민의힘 소속 정태근 전 국회의원이 성북구청장 자리를 놓고 지난 5월 19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공교롭게도 길음역 3번 출구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정태근 후보가 오후 6시, 이승로 후보가 오후 7시, 한 시간 간격을 두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가짐으로서 오후 6시 50분경 지지자들이 한데 엉키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지방선거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진보성이 강한 성북구에서 지지율이 박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민주당의 수성이냐? 12년 만에 국민의힘의 구청장직 탈환이냐?가 구민들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성북구는 대표적으로 진보가 우세한 지역구로 알려져 있다. 지난 민선 6기 구청장 선거에서 김영배 후보가 55.2%로 김규성 후보(39.6%)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 민선 7기에서는 현 이승로 구청장이 64.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24.7%에 그친 민병웅 후보를 제압하고 당선된 곳이다. 탄핵에 물결이 넘치던 21대 총선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진보층 완승했다. 


성북갑 선거구에서는 김영배 후보가 60.9%의 지지율로 한상학 후보(36.5%)에 승리했고, 성북을 선거구 기동민 후보는 59.4%를 확보해 38.2%에 그친 정태근 후보를 누르며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진보의 압승을 예상하는 이가 줄어들고 있다. 성북구를 한정해서 볼 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약 17%차로 제치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3%로 46.6%를 확보한 윤석열 후보를 2.7%차로 보수와 진보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또한 20개동 대선 득표율을 비교해 보아도 12개 동은 민주당 승리, 8개동은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날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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