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6. 03.


장위2동새마을금고 직원 지혜로 보이스피싱범 또 검거

지난 6년간 보이스피싱 7차례 막아, 현금으로 약 3억 원 피해 예방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장위2동 새마을금고(이사장 한종열, 이하 금고)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또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성북구와 종암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낸 장위2동 새마을금고 정두진 상무와 박정순 주임에게 지난달 29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은 금고를 찾아온 80대 고객이 본인 명의 정기예탁금을 중도해지 요청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 빠르게 대처하여 약 2천만 원을 요구하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사건은 지난 5월 23일 10시 35분경, 금고를 거래하는 이모 씨(73세) 회원께서 금고에 내방했다. 고객 이모 씨는 박정순 주임에게 정기예탁금 약 730만 원, 정기적금 1200만 원, 입출금통장 약 40만 원 등 약 2천만 원에 대하여 중도에 해지를 요청했다. 박 주임은 평소와 같이 매뉴얼에 따라 돈이 왜 필요한지? 사용처와 인출경위를 물었다. 이모씨는 대답하는 과정에서 손을 떨고, 불안해하면서 ‘아들이 병원에서 퇴원해서 병원비가 필요하다’, 잠시 뒤에는 ‘집수리 비용이 필요하다’고 용처가 일관되지 않아 보이스피싱에 당하고 있음을 직감하게 되었다.


이를 뒤에서 보고 눈치챈 정두진 상무가 고객에게 다가가 ‘핸드폰을 확인해 봐도 되겠는지?’ 묻자 ‘핸드폰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대답하고, 주 거래금고인 다른 새마을금고로 연락하여 휴대전화로 통화 시도하였으나 통화되지 않아서 장위지구대에 전화로 사건을 접수하면서 6년간 총 7번째 보이스피싱범을 잡는 기지를 발휘했다. 


지난달 27일 종암경찰서(경찰서장 김문영)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이 두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성북구와 종암경찰서는 지난 1월 26일 성북구민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성북구의회, 국민은행 종암동지점, NH농협은행 월곡지점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이 협약체결 후 보이스피싱을 막은 두 번째 사례여서 김 서장이 직접 금고 창구를 방문하여 표창하는 행사를 가졌다.


금고에서는 지난 6년간 이번까지 총 7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냈다. 2016년 8월 정두진 상무가 3천만 원 예방, 2018년 11월에는 이대종 차장이 6천만 원 예방, 2019년에는 장우석 부장이 마약사범을 검거하는데 일조, 2020년 6월 정두진 상무와 김하린 대리가 1억 4천 7백만 원 예방, 2020년 11월 안선미 상무와 이용욱 대리가 3천만 원 예방, 2022년 2월에는 장우석 부장과 유수진 주임이 2억 5천만 원에 해당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범죄로부터 막아 냈다. 


이러한 결과는 한종열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철저하게 당부하고, 그에 따른 매뉴얼을 직원들에게 익히도록 당부한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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