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인터뷰] 

제9대 성북구의회 전반기 임현주 부의장 

소통과 협치를 통해 성북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제9대 전반기 성북구의회 부의장으로 임현주 의원이 선출됐다. 임 부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협치와 소통을 강조했다. 

임 부의장은 “동료의원들에게는 협치를 통해 구민을 위하고,  매사에 능동적이지 않고 관성에 젖어서 일하는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는 매서운 질의를 통해 바로잡아 나가겠다. 그러나 협조할 사항은 적극 협조해서 빠른 민원처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올해는 지방의회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고 현재 진행형이다. 의원들의 조례 개정을 도와 줄 정책지원관(의원 2명당 1명) 제도가 생기고, 의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인사권도 의회에서 관할하도록 독립적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올해가 제2의 지방자치 원년이라 불리기도 한다.

임 부의장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지방의회에서는 당이 중요하지 않다. 구민을 위하는 정책을 만드는데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그래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고, 구민에게 필요한 복지지원정책 등을 개발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의원이 되겠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부의장이라는 직책을 맡았다. 부의장이라는 직책은 의장님을 도와서 동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리다. 공부 모임을 통해 초선들에게는 먼저 알고 있는 지식을 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임 부의장은 구의원으로 당선돼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을 정릉지역 재개발을 꼽았다. 대일연립 인근과 배밭골 쪽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여긴다. “구의원이 되어 이 지역을 탐방해 보았는데 눈물이 났다. 너무나 낙후된 주거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는 분들을 보면서 좀 더 열심히 의정 활동을 다짐”하기도 했다. 

성북초를 나온 임 부의장은 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알고 활동해 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학교 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라이온스 활동을 하면서 지역 커뮤니티를 넓혀 나갔고, 이런 활동이 구의원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힌다. 특히 학교 운영위원회와 같은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지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찾다가 기회가 왔을 때 구의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8대에 이어 9대에도 당선이 되자마자 부의장에 도전해 21대 1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부의장에 올랐다.

▲ 부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 성북구의회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일상의 회복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성북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 전반기 의회가 나갈 방향은?

- 올해는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실질적인 자치 분권의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지방분권으로 가기 위한 지방자치의 원년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간의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 간 서로 소통하고 협치하여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권한과 역할이 강화된 의회에 상응하는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새로 채용한 정책지원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조례에 따라 연차적으로 정책지원관을 추가 채용해 구정과 의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집행부에 하고 싶은 말은?

의회와 집행부는 성북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동반자로서 협력하고 상생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의회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협력하여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하지만 구정운영이 관성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한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하여 사안에 따라서는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실천해 올바른  의회 상을 정립할 것입니다. 

▲ 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45만 성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9대 전반기 성북구의회 부의장 임현주입니다. 다시 한번 성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수많은 구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지방의원으로서 구민의 삶에 바로 직결되는 세심한 정책들을 통해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여 주신 믿음에 담긴 구민 여러분의 성원을 보다 더 나은 성북의 내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과 삶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