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7. 28.


장위3동 주민총회 열고 ‘우리동네사업’ 결정

200여 명 뜨거운 참여, 지역 발전위해 모든 직능단체 한 목소리 축하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지난 7월 20일 오후 19시. 장위동 소재 시립성북청소년센터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운동장에선 청소년들이 농구와 피구를 즐기면서 땀을 흘리고 있고, 주민 200여 명의 주민들이 청소년센터 4층 소극장을 가득 메웠다. 1층 엘리베이터 입구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며 환영한다. 장위3동 주민총회가 열리는 외부 모습이다.


장위3동(자치회장 김상중, 동장 이성관) 주민총회는 한마디로 축제 분위기의 연속이다. 젊은 청소년 무명가수의 청아한 노래 가락과 중년의 섹소폰 연주자들이 귀에 익은 음악들을 연주한다. 참석한 어르신들의 어깨가 절로 덩실거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주민총회가 개최되면서 총회장을 찾은 어르신들도 맘껏 즐기는 흥겨운 모습이다.


이번 장위3동 주민총회에서 6개 사업<자치 능력 키우기(제안: 전영임), 주민화합 한마당축제(제안: 이상수, 이은미, 함옥란, 송진석), 단오절 민속놀이 한마당(제안: 김용선), 운동이 최고 보약(제안: 정경심), 어린이에게 동심을 - 어른에겐 추억을(제안: 배일예), 지구를 살리는 장3탐사대(제안: 송진석) 의제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투표 결과, ▲운동이 최고 보약(1위) ▲주민화합 한마당축제(2위) ▲단오절 민속놀이 한마당(3위) 사업이 우선추진 의제로 선정됐다.


축사에 나선 이승로 구청장은 “장위3동은 재개발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떠나가셨다가 아직 아파트가 완공되지 않아 돌아오지 않은 분들이 많다. 오늘 입구에서 보니까 의정부나 양주 등 먼 곳에서도 주민총회를 위해서 참석해 주신 어르신들이 계신다. 감사드린다. 지금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 서로 간에 반목하고 이상한 소문들이 퍼져 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주민들께서는 구청장을 믿어 주시길 바란다. 잘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는 점은 재산권이 걸려 있고, 지역 혐오시설에 대한 반대 때문에 최종 확정되면 공개해 드리겠다. 재개발은 제 힘으로 부족하면 기동민 의원이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이다”라고 주민동의를 구했다.


기동민 국회의원은 “뉴스를 보니까 폭염격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서민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하고 빈부의 격차가 생겨난다는 의미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 이제부터는 남을 위해 살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사시라고... 건강하게 살아가시는 것이 나아가서는 공동체를 위한 길이다. 그리고 오늘 축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장위3동 자치회 발전은 김상중 회장님과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장위3동에서 펼친 여러 가지 사업들은 주민자치가 나가야 할 방향을 보여 주고 있고, 지방자치의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축사를 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상중 주민자치회장이 “오늘 이렇게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은 우리 자치회원들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각 직능단체를 이끌고 계신 회장님들께 다시 한번 더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장위3동 주민자치회는 자치회원 50여 명의 땀과 노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이승로 구청장, 오중균 의장, 기동민 국회의원, 김태수 시의원, 이소라 시의원, 이호건 성북구의회 운영위원장, 정기혁 성북구의원 등에게도 감사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선정된 의제와 사업들을 잘 실행시켜 장위3동이 살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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