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8. 10.


제9대 노원구의회 전반기 김준성 의장

“구민이 존경받는 의회, 구민의 사랑받는 의회 만들 것”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제9대 노원구의회의 전반기 의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준성(상계1·8·9·10동) 의원이 지난 의장선거에서 찬성 21표에 몰표를 받으며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준성 의장은 “구의장이라는 직이 구의회를 대표하고 구의원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구의회를 대리하고 구의원을 대리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21명의 노원구의원 모두는 노원구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따가운 질책을 동력 삼아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준성 의장은 지난 6·1동시지방선거에서 나번으로 치열한 선거 과정을 거치고 당선된 인물이다. 평소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달려가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모습을 주민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런 그의 리더십이 새롭게 시작되는 제9대 노원구의회 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앞으로의 의장으로서 어떤 운영방침을 갖고 있는지? 


먼저 시사프리신문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더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또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님에도 의장으로 선출해 주시고 만장일치로 힘을 주신 동료 의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것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보좌하고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는 조정자 역할을 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노원구의회가 어느 의회에도 뒤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특히 노원구 의정의 기록을 담은 ‘기초자료집’을 만들 생각이다. 새로 선출된 의원들은 모든 일을 처음 진행하게 된다. 과거 자료를 찾아보기 쉽고 현안의 진행과정을 알면 의정활동이 쉬워진다.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 쉽게 말해 ‘족보’를 만든다고 보면 된다. 개별 의원들이 정리한 자료들을 의회 시스템에 맞게 정리하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서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의회의 의원은 선출직으로 구민의 선택을 받아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 제9대 노원구의회는 구민이 중심이 되는 의회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런 마음으로 ‘구민이 존경받는 의회, 구민의 사랑받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최대한 구민의 뜻을 받들어 의정활동을 하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구민에게 의정활동을 알리는 홍보 방식을 다양화하고, 언제든지 구민과 만날 수 있도록 통로를 다각화하고 다양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정책보좌관 역할에 대하여?


의회사무국이 의장을 중심으로 일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의회사무국이 의원을 보좌하는데 역점을 두게 해 의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의정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또 정책 보좌관이 현재 5명이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니만큼 기대감도 크다. 활동방향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에 있다. 의원별로 배정을 해야 할지, 상임위별로 해야 할지, 정당별로 할 것인지 장단점도 비교해 보고, 전체 의원들과 논의를 통해 방향을 정하고 일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의회에는 정책보좌관이 있어 그 사례까지 검토해서 합리적인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 



▲ 집행부 감시와 견제 역할에 대해?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여당이냐 야당이냐의 문제보다는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여당의 입장에서만 보면 제도적 모순이나 잘못된 점을 감싸안게 되기 때문이다. 여당이나 야당할 것 없이 구청이 개선되어야 할 것은 당의 개념 없이 날카롭게 지적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장려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정치적인 개념이 먼저 앞서면 정상적인 의회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의장으로서 의원 각자가 감시자로서의 역할, 견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을 최고의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현 21명 의원들은 각자의 공약이 있다. 의원 모두가 대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고, 이를 위해 집행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배우는 기간 동안 구민들께서 세금으로 투자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롭게 4년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투자해 주신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서 보답할 수 있는 4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김준성 의장은 초선의원 시절 지난 제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원만한 의정운영으로 동료의원의 큰 신임을 얻어냈다.


특히, 김준성 의장은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자치분권 2.0’ 시대의 순조로운 정착을 제9대 노원구의회의 시대적 사명으로 꼽으며 △의원이 주민의 대표가 아닌 대리인이 되는 권위 의식 없는 ‘평등한 의회’ △복잡다단해지는 행정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유능한 의회’ △주민 누구나 의사 결정의 과정과 결과를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의회’ 등의 세 가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은 바 있다.


끝으로 김준성 의장은 “의회는 여러분의 눈과 입으로 세상을 보고 들으며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 행동하겠다”며 “모든 구민 여러분의 삶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소처럼 우직하고 묵묵하게 한 해를 걸어 나가겠다. 의회의 걸음이 여러분의 일상을 바꿀 수 있도록 기쁨으로 헌신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노원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천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구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받는 노원구의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김준성 의장. 


“구의회는 집행부와 힘을 합쳐 구민들이 보편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친 김준성 의장 특유의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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