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8. 24.


도봉문화원 개원 28주년 ‘2022 도봉학 학술대회’

“강혜란 도봉구의원 참석해, 심도있는 토론회 가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문화원 개원 28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오후 도봉구민회관 회의실에서 ‘2022. 도봉학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사회에서 문화의 역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봉구 지역사회에서 문화의 역할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여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여기서 한층 더 나아가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심화하기 위한 시도다.


이날 학술회의는 최영근 도봉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나호열 도봉학연구소장의 ‘지역문화의 현황과 과제-생산과 환원을 중심으로’ 기조발표가 이어졌으며, 이어 주제발표로는 ▲고영직 문화평론가의 ‘지역문하예술교육과 시민력’ ▲이웅규 안동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스토리형 문화콘텐츠 소재로서 지역특산물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연구’ ▲한남수 도봉학연구소 연구위원의 ‘지역 축제의 현황과 미래’ 등 도봉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2부 종합토론에는 차기환 서울시립대 겸임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도봉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인 강혜란 의원, 이호중 중랑문화원 학예연구팀장, 소홍삼 의정부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이 토론에 나섰다.


특히, 학술회의 종합토론에서 도봉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인 강혜란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강혜란 의원은 “도봉문화원 개원 28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2022년 도봉학 학술회의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역사회에서 문화가 가지는 의의와 가치를 논의해주신 세 분의 발표에 토론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도봉구 안에서 문화예술교육이 지속가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세 분의 발표문을 톺아보면서 도봉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먼저 ▲강혜란 의원은 △지역문화예술교육과 시민력에 대해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사업이 다양성·공동체성·포용성을 아우를 수 있기를 바라며, 실제 시민의 기본적인 삶 속에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위한 협의체·네트워크 구성 및 지자체 인식 개선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공유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 의원은 △스토리형 문화콘텐츠 소재로서 지역특산물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연구에 대해서는 “지역소멸위기 시대에서 지역민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자원 개발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이시기에 필요한 연구이다”며 “도봉구 정체성 및 지역성을 담보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지역자원의 스토리형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봉구만이 가지는 지역특색 자원으로서 양말산업을 생각해 봤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혜란 의원은 △지역축제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도봉구 축제는 지역주민의 참여나 공론의 장을 마련하지 못하고 성과에만 집중하여 객체화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를 계획하게 된다는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철저한 예산 검증을 통해 효과성이 높은 축제에 예산을 편성하도록 해야겠다. 지역공동체 의식 구성 및 축제의 독자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축제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면서 질문을 드리는 것으로 토론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혜란 의원은 “발표를 청취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문화의 역할은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이라 이해했다”며 “도봉구만의 특화된 지역문화가 정착하고 축제에 대한 도봉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어진 토론회는 ▲이호준 중랑문화원 학예연구팀장의 △지역 문화예술교육과 시민력(市民力) △스토리형 문화콘텐츠 소재로서 지역특산물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연구 △지역축제의 현황과 미래 등에 대해 토론했다.


▲소홍삼 의정부 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은 △개개인의 ‘시민력’, 공동체에서 완성 △지역축제의 ‘고유성’과 ‘차별성’ △지역축제 거버넌스 구축 중요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종합토론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