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9. 01.
노원구의회 노연수 의원 ‘5분 자유발언’
“노원구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조례 제정 필요성”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 노연수 의원(상계1·8·9·10동)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노원구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조례 제정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노연수 의원은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의 생활환경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유니버설 디자인은 1963년 개념이 등장하여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의미가 발전해 오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 8대 목적’을 살펴보면 몸에 맞게, 편안하게, 알 수 있게, 이해할 수 있게, 건강에 도움되게, 사회 통합에 기여하게, 각자에 맞게, 문화에 맞게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 의원은 도입사례를 설명하며 “저상버스, 바닥의 점자블록, 비스듬히 낮춘 도로 경계석, 높이에 상관없이 사용하기 편리한 개수대, 복도에 설치된 안전시설 레버식으로 바꾼 문고리 등 그 범위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며 “서울시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기사를 보시면 어르신, 저시력자, 외국인도 알기 쉬운 안내표지, 유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온열 기저귀교환대, 발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자동문 스위치 등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에 의해서 공중화장실이 설계되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연수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 제정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경상남도, 제주도까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전국으로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2022년 7월 기준 노원구는 장애인 인구가 26,549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이고, 비율로는 1위다. 70대 이상 인구는 59,084명, 만 9세 이하 인구는 29,308명으로 구민의 17%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노원구에서도 디자인적 시각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인 ‘서울시 노원구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 의원은 “서울시 노원구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조례가 제정되면 관내 공공공간, 건축물, 시설물을 조성할 때 유니버설 디자인에 기초하게 된다. 또한 5년마다 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며 “구민의 특성에 눈높이를 맞추어, 노원구민 모두가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조례안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