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9. 22.


성북구 장위3동, 무인 ‘행복나눔가게’ 운영

기부된 의류 등 판매수익금 전액 불우이웃에게 전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3동(동장 이성관)에서 무인 ‘행복나눔가게’를 운영해 그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해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위3동에서는 행복나눔가게를 운영해 벌어들이는 수익금으로 연말에 코로나로 지친 지역 내 불우이웃 돕기로 했다. 이에 장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 사업 ‘행복나눔가게’ 운영은 주민자치회(회장 김상중),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창순)에서 의견을 제시했고, 동 복지담당 안영근 주임이 적극적으로 동조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그 결과 ‘행복나눔가게’를 운영한 지 약 2주 만에 주민들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기부받은 의류품들이 동이 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아졌다.


송 위원장은 지역에 봉제 공장이 많다는 점을 활용해 의류들을 기부받고자 사장님들을 찾아 취지 설명과 함께 만남을 이어갔다. 그리고 봉제업을 하는 사장님들이 보내 오는 후원물품인 의류를 기부 받아 동주민센터 내에 상설매장을 만들어 놓고 물품을 완벽하게 검수하기 시작했다. 검수에 통과한 의류들은 품목당 1천 원의 기부금을 받고 물건을 판매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매장에 진열된 옷들은 품질은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일부주민들은 10여 벌 이상을 구매해 가기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부금은 관내 어려워진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전담하여 추진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송창순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간 지속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복지기금 감소로 인해 복지사업의 추진에 한계를 느끼고,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송 위원장은 “2020년도는 지역 내 30여 가구에 물품과 기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21년에는 20여 가구 밖에 지원하지 못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복지 수요는 증가하는데 한계를 느껴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아동청소년들에게도 지원할 예정이며, 장학금도 마련해 지원하면 좋겠다”며 미래에 대한 희망도 만들어 나갈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오병렬 회장은 “장위3동에서 좋은 일을 추진하는데 응원을 보내며 우리 협회에서도 회원사들에게 연락해 공장에 재고품들을 정리해서 기부하도록 하겠다. 그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들에게 전달되면 더 없이 고마운 일이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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