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10. 05.
성북구-성북문화원, ‘성북동밤마실-달빛에 풀어지다’ 성료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일대에서 문화재 및 문화시설 야간 개방, 해설 탐방
지역 예술인, 상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일부 상점 음식 및 일부 제품 할인 판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주관하는 ‘성북동밤마실-달빛에 풀어지다’가 성료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성북동 일대에서 펼쳐진 성북동밤마실은 2017년부터 시작된 성북동문화재야행을 잇는 행사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 최순우옛집,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본원, 이종석 별장, 선잠단지 등 문화재와 우리옛돌박물관, 성북선잠박물관, 성북동예향재, 성북역사문화센터 등이 이번 성북동밤마실 기간에 특별히 야간에 개장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교과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 개방하고 풍성한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각종 체험 및 전시, 해설탐방 프로그램으로 기대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 행사를 즐겼다”고 밝혔다.
성북동밤마실 메인 거리와 성북동 문화재 사이를 이동하는 ‘성북전차’의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성북전차는 17시~21시 사이 한성대입구역(GS25 편의점 앞)에서 10분 간격으로 운영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동식 체험관이다. 문화재 또는 문화시설 정류장에서 내려 성북동밤마실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의 관람을 돕고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성북동 성북로 일대(홍익대부속중고등학교입구 버스정류장, 방우산장 인근)에 마련하는 메인무대에서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대금산조 이생강 명인(대금산조예능보유자)의 공연과 성북국악협회 등 성북구에 연고를 둔 예술단체, 동덕여대 학생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성북미술협회와 한성대학교 회화과 학생의 작품 전시하고 모든 작품을 199,000원에 판매하는 아트마켓, 성북구의 각종 단체와 학생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지역 예술인과 상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도 마련되어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성북동밤마실 기간 동안 일부 상점에서는 음식 및 제품을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청명한 가을 밤 인문정신이 살아 있는 동네 성북동의 매력을 찾아 많은 방문객이 걸음하셨다”면서 “향후 성북동밤마실을 더욱 내실 있고 다양한 매력을 안기는 행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