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10. 12.


성북구 정릉1동, 마을로터리 가꾸기 



 


골목 구석구석, 어디선가 파란 조끼를 착용한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들은 다름 아닌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1동 주민자치회 생활환경안전분과(이하 생활분과) 위원들이다.


지난 2021년, 정릉1동 주민자치회 1기가 꾸려지며 생활분과도 그 시작을 함께하였다.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안건을 제안하고 주민총회 투표를 거쳐 2022년 9월 29일 (목) 오전 10시, 생활분과의 생각이 드디어 현실화 되었다.


정릉1동에는 마을의 심장이라 불리는 로터리가 있다.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터리는 주민들이 오며 가며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안부를 묻는 곳이다. 이런 공간이 더욱더 의미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활분과는 이곳에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했던 정릉1동 출신의 독립운동가(강윤국, 이강)을 기리기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로터리 훼손을 막고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마을로터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였다. 


마을로터리 가꾸기 사업이 더욱더 의미있는 이유는 이른 오전부터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생활분과 위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울타리를 조립하고 시공을 하며 애정을 쏟았다는 것이다.


신동찬 생활분과위원장은 “1년에 걸쳐 우리    분과가 직접 구상하고 준비했던 사업이 진행되어 마무리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 울타리 시공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만, 분과위원들이 모두 힘을 모아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분과는 분과명에 걸맞은 정릉1동의 생활과 환경, 안전 관련 활동을 통해 마을 발전에 노력하며 힘쓰겠다”라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신 생활분과위원들과 정릉1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사업 진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 구슬땀을 흘린 오성수 정릉1동 주민자치회장도 또한 “정릉1동을 사랑하는 분과위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주민자치회장으로서 든든하고 ‘마을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뜻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정릉1동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팔 걷어붙이고 함께 울타리를 설치한 한 성북구 관계자는 “정릉1동 주민자치회의 가장 큰 매력은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 마음을 쏟는 모습에 정릉1동 주민들의 관계가 돈독한 이유를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니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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