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10. 26.


북부교육지원청 ‘졸업 및 장수사진 촬영 진행’

“문해, 인생의 봄날을 여는 문이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백해룡)은 지난 24일과 27일 2일 동안 북부교육지원청 4층 강당에서 2022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예정자 76명을 대상으로 졸업 및 장수사진 촬영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학력인정 문해교육 학습자 졸업 및 장수사진 촬영행사는 ‘문해, 인생의 봄날을 여는 문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예정자들에 졸업을 축하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 추진하고 있는 북부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이며, 올해는 노원여성교육센터, 노원평생학습관, 창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는 북부종합사회복지관까지 총 4개 기관의 학습자들이 참여한다.


재능기부로 학습자 총 416명의 사진을 촬영하며, 올해로 10회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창완(전 재현고 교사) 사진작가는 “힘든 공부를 마치고 졸업을 앞둔 학습자들은 설렘, 뿌듯함, 벅차오름 등 다양한 표정과 감정으로 촬영에 임한다”며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평생 추억할 수 있는 선물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워 개인적인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매년 참여하고 있으며, 좋은 사진을 선물해드리고자 연구하다보니 저에게 또 다른 배움의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동안 각 기관에서 수학하고 2023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이번 졸업(장수)사진 촬영에 참여하는 76명(▲노원여성교육센터 34명 ▲노원평생학습관 18명 ▲북부종합사회복지관 14명 ▲창동종합사회복지관 10명)의 학습자들이 참가했다.


먼저 이소저(82세) 씨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책을 마음 놓고 읽을 수 있게 되어 모든 것이 즐겁다. 벌써 졸업사진을 촬영한다고 하니 뿌듯하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며 전정자(74세) 씨는 “코로나로 인해 공부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나에게도 졸업이란 단어가 오다니 너무 설레고 졸업사진을 촬영하면 더욱 실감이 날것 같다”, 이경숙(71세) 씨는 “벌써 졸업이라니 서운하지만 문해교육에 참여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장성순(73세) 씨는 “공부하기 힘든 적도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하니 되더라. 생전 써보지 않은 사각모자를 나도 쓴다고 하니 마음이 설렌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백해룡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학습환경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으신 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행사가 학습자들의 도전과 용기에 대한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촬영한 졸업사진과 장수사진은 A4규격 액자에 담아 12월중 학습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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