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12. 07.
노원구, 「노원형 재건축 신속 추진」에 총력
국회의원회관에서 ‘노원형 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열려
#노원구 는 1980년대 후반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조성된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그 후 30여 년이 지나 노후된 시설로 인한 문제점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녹슨 배관으로 인한 녹물, 층간소음, 밤마다 펼쳐지는 주차전쟁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주변 신도시로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 내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아파트 단지가 2022년 현재 45개 단지, 6만 7천여 세대에서 2030년이 되면 119개 단지, 약 10만 9천세대에 이르게 된다. 이는 노원구 전체 아파트의 88.4%를 차지하며, 2032년이 되면 전체 아파트의 92.7%가 해당된다.
이번 토론회는 주택의 노후화로 인한 주거환경 열악으로 생활에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요청과 이에 따른 인구감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속한 재건축 추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우원식 국회의원, 김성환 국회의원, 고용진 국회의원의 주최로 토론회가 개최되었으며 이제선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였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자의 주제발표 이후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용선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은 현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정책 추진 방향을 다루었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진경은 노원구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한 재건축 추진의 필요성과 현 노원구의 재건축 정책 그리고 신속한 추진을 위한 노원구의 제안을 담았다.
구의 제안은 첫째, 안전진단 평가항목 조정이다. 현재의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비중을 높여 줄 것을 제안했다.
둘째, 적정성 검토절차 개선이다. 안전진단 결과의 객관성이 확보되도록 자문위원회를 독립기구로 분리 운영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 현행 적정성 검토 결과 재건축 탈락 시 최초단계인 안전진단 요청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위해 이 절차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을 맡은 이원근 서일대 건축학과 교수는 ‘재건축 등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한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에 대하여, 김장수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은 ‘재건축 3대 개선과제와 쟁점사항’을 다루었다.
홍수임 법무법인 현 정비사업 전문변호사는 ‘정비사업 실효성 제고를 위한 상가문제의 제도’를 제언하였고 정광량 한국기술사회 부회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선 및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내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재건축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뜻을 모아 넘어야 할 산을 돌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차근차근 단계별로 대책을 수립하여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구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