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12. 08.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그리고 오중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구정발전과 구민을 위해 애쓰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2023년도 #예산안 ’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구민을 위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더욱 무겁고 뜨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7월 1일 민선8기 출범 이후 구정운영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신 여러 의원님과 주요 시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뜨겁게 성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민선8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민의의 대표 기관인 성북구의회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 한 해 성북구가 추진했던 일들을 되돌아보니 참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민과 관이 협력하고 더불어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롭게 헤쳐 나간 덕에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재난 관리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여 2022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200개가 넘는 평가항목으로 도시 관리능력과 행정역량을 평가 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우수한 등급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2년 지방재정분석 결과 효율성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사단법인 한국 언론인 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서울시가 후원한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광역․기초단체장 중에서 성북구가 주민복지부문 종합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성북은 대외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는 성북의 행정이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여 기쁘고 자부심이 매우 큽니다. 민선7기는 성북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낸 시기였다면, 민선8기는 구체적인 실행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루어 나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민선8기는 ‘함께, 변화, 성장’ 3가지 키워드를 구정운영의 원칙으로 삼아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민선8기의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담아낼 수 있도록 실행해 나가기 위한 주요 정책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서로 돌봄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돌봄 서비스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성북형 통합 돌봄SOS사업 운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1인 가구의 증가 등 가족 구조의 변화에 대응하여 민관협력을 통한 성북형 복지 체계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건강주치의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성북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재 11호점까지 조성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1동 1키움센터를 목표로 2023년에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성북아이랑 안심택시 지원을 확대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북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 쉼과 여유가 있는 일상의 행복 창조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길음동 복합문화센터, 보문동 체육문화센터, 월곡동 복합문화체육시설과 장위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센터 등을 차질 없이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성북동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조성 중인 근현대문학기념관, 성북 역사문화거점공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성북구 고유의 문화적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문화적 기반과 역량을 갖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골고루 잘 사는 도시의 품격 균형발전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의 뉴타운인 장위 지역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고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신속 추진단을 신설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행정 문제와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추진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장위동의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한 공공문화도서관, 제2장위문화마루,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성북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네 번째, 미래를 키우는 성북의 자부심 교육자치도시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민중심의 자치분권 시대를 맞이하여 지속가능한 주민 자치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구청장실, 주민참여예산 등 활성화된 주민소통 플랫폼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아동과 청소년이 마음껏 꿈꾸고,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균등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체계 구축에도 힘쓸 것입니다.
다섯 번째, 지속가능한 포용, 도약하는 민생경제 산업혁신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어르신 일자리 추진, 장애인 일자리 참여 확대 및 안정적 소득 지원, 캠퍼스 타운 조성을 통한 청년 창업 육성 등 연령별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또한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하여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발전적 방법을 도모하고 구체적인 지원 체계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에너지, 건축, 도시 인프라 구축에서 방향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역 공동체 단위로 운영하는 성북절전소를 더욱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구민 대상 재활용·업사이클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새활용센터 건립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년도 구정방향과 역점시책을 말씀드렸으며, 이어서 2023년도 재정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괄적 사항만 간략히 말씀드리고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은 기획재정국장의 예산안 제안 설명으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2023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현장중심, 민생중심, 더불어 행복한 성북구현을 위하여 생활 기반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 쉼과 여유가 흐르는 성북 조성,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구현, 대학과 지역이 함께 도약하는 민생경제 등 우리 구민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2023년도 우리구 예산안 총규모는 9,650억 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가 9,527억 원, 특별회계가 123억 원입니다. 이는 2022년도 본예산 대비 9.37%에 해당하는 826억 원을 증액 편성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868억 원 증가하였고, 특별회계는 42억 원이 감소하였습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재산세 수입 및 공유재산매각수입 등 자체수입이 252억, 일반조정교부금 170억 등 자주재원이 376억 원 증가했으나, 매년 증가하는 국·시비 보조사업이 서울시 지방보조금 조례 시행규칙 개정 등으로 시비지원이 중단 및 축소되어 구비부담금이 매년 증가하여 구 자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우리구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복지서비스를 위한 사회복지 사업에 금년도 대비 11.9%가 증액된 5,218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구민안전 및 교육 분야에 159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금융지원 분야에 122억 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287억 원, 환경보호 및 생활폐기물 처리비 등 519억 원, 일반 공공행정에 870억 원을 배분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에도 주민들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재원을 추가로 배분하여 총 46개의 사업을 선정하고, 15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이번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주요 시책 및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그리고, 오중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구의회와 집행부의 가장 명확한 소명은 구민들의 행복한 삶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은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구민을 위한 사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서 여러 번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내년도에 계획된 주요 시책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기울여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말입니다.
듣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행정은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경청해야 지역의 문제를 알 수 있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늘 그래왔듯이 구민들에게 귀기울이고 대화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도 서로 소통하고 지혜를 나누기를 바라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좋은 의견에 대해서는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재정 가운데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예산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