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1. 11.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 ‘전기차 충전 기반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이 지난 연말 11월 25일부터~12월 6일까지 진행된 #전기차 #충전 기반 관련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현장 조사하였으며, 표본크기는 1,057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1% p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7.9%인 189명이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42.8%에 달하는 80명이 매일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충전장소를 주거지 또는 직장으로 답한 응답자가 60.3% (114명), 생활반경 500m 이내 근거리 충전을 답한 응답자는 31.2%(59명)로 대부분의 전기차 사용자가 근거리 생활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기차 사용자는 충전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답한 주요 불편 요인은 ‘충전소가 많지 않음’(39.7%), ‘충전시간이 오래 걸림’(31.5%)이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부족 및 완충 및 콘센트형 위주의 충전기 보급 문제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충전소 부족 문제는 법정 전기차 충전기 확보 기준과도 연계되어 응답자의 69.8%가 현행의 ‘100세대 이상 신축 5%, 기존 건축물 2%’에 대해 충분치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충전기 설치의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전체 주차장 면수의 5~10% 범위에서 확보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34.9%, 전체 주차장 면수의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56.1%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기타 의견으로는 “공공기관, 공용주차장에 좀 더 높은 비율로 설치해야 한다”와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에 비례하여 충전기 확보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가 있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추가 설치 장소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내가 57.1%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기관, 공용주차장이 29.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시민 여론조사를 의뢰하여 실시한 이은림 서울시의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전기차 보급에 못 미치는 충전 인프라 확보와 완속 충전기 위주의 보급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생활반경 안에서 전기차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동주택 단지 및 공공시설에 충전 기반을 확충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라고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 시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의 관련 제도 개선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끝으로 이은림 시의원은 “최근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교체하였으며 앞으로 직접 사용해 보며 전기자를 사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겠다”며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친환경차량 보급이며,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 충전소 관련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공개되며, 추후 의원 입법 활동 지원 및 정책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