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1. 19.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성북구청 앞 농성
성북구장애인체육회 직원 재계약을 미루고, 장애인단체연합회 무시에 분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신강섭, 이하 연합회) 회원 100여 명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성북구청 1층에서 집회신고를 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농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성북구장애인체육회 정상화, 이승로 구청장 사과’를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사건의 시작은 이승로 구청장이 당연직으로 있는 성북구장애인체육회 직원 2명의 근로계약 작성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불거졌다.
연합회에서는 “지난 6월에 진행된 #지방선거 기간 중에 발생한 대립으로 인해 장애인체육회 길들이기에 나서면서 체육회 직원들이 일부 사퇴하면서 체육회 기능이 멈춰 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회 #신강섭 회장은 “이번에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체육회직원 2명은 장애인체육 자격증을 가지고 장애인들 체육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꼽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들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관리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 그들은 성북구에서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앉자 서울시에 이력서를 냈다. 그 결과 체육회가 엉망이 되었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다.
집회 장소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날씨도 추운데 이렇게 나와서 고생하시게 해서 죄송하다. 그리고 저나 직원들이 장애인단체를 무시했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연합회와 정기적으로 만나 사안들을 의논하고,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집회 푸시고 돌아가시면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강조하면서 집회는 일단락됐다.
이번에 문제제기를 한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5년부터 장애인체육 사업을 시작해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동호회지원사업, 교실체육지원사업, 스포츠 종목별 심화 교실 운영, 대회를 참가하는 관내 장애인 생활·전문 체육인, 관내 장애인에게 집에서 사용 가능한 운동 물품 제공, 장애인 전문체육인의 훈련비 및 경비지원, 장애인체육에 관한 조사연구, 장애인 생활체육 증진을 위한 사업 장애인체육 선수 및 지도자 육성” 등에 대한 사업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