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1. 18.


정의당 서울시당, 사과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

“정당활동 탄압하는 이순희 구청장 사과하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정의당 #강북구위원회 는 서울시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자신을 비판한 현수막을 걸었다는 이유로 원내 3당인 정의당 지역위원장의 신년인사회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2일, 강북구청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취지 발언에 나선 김일웅 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은 “1월 6일 진행된 강북구 신년인사회 장소 입구에서 초청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일웅 위원장은 10여 분간 항의한 끝에 어렵사리 행사장에 들어가 이순희 구청장에게 ‘공당의 지역위원장을 왜 초청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묻자 “본인이 싫어서 초청하지 않았다. 구청장에게 물어보고 현수막을 달았냐?”고 답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싫어서’라는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구청 #공식행사 에 공당의 지역위원장을 초청하지 않은 것은 행정을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할 때 대통령에게 허락을 받고 비판하는 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태는 “헌법에 보장된 정당활동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구청장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규탄발언 에 나선 정의당 서울시당 최동준 부위원장은 “강북구에 와서 보니 이순희 구청장은 불통 구청장, 권위주의 구청장, 내맘대로 구청장”이라고 비판하며 “강북구청의 행정갑질과 정당활동 탄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 을 통해 “강북구청은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청사 진입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2주 넘게 구청 셔터를 내리고 일일이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는 시대착오적이고 권위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순희 구청장에게는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정당활동을 방해할 권한이 없다. 명백한 월권이고 정당활동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표자들이 구청장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하자 공무원들이 가로막고 나서는 일도 벌어졌다. “공당이 구청장실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것을 무슨 이유로 막느냐”고 항의하자 “구청이 3주간 무단점거 피해를 당해서 구청을 보호해야 한다”고 답하며 출입을 막아선 것이다.

결국 구청 입구에서 가로막힌 채 20여 분 간 항의한 끝에 구청장 비서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수 있었다.

김일웅 위원장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정당 대표자들의 관공서 방문까지 막아서는 강북구청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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