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2. 02.
성북의 명물 ‘노블레스실버타워’는 기부천사
80넘은 어르신들 십시일반 모은 1229만 원 성북구청에 전달해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노블레스타워(회장 한문희)에서는 지난 1월 27일 오후 2시 성북구청 6층 구청장실을 찾아 1천 229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성금은 80세~9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상금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성금을 전해 받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노블레스타워는 성북구에서 효(孝)를 상징하는 건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 온 어르신들의 노후를 편안하게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입주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산업화의 일꾼으로 고생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성북구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전달된 성금은 난방비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성북구민들 중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입주민대표로 참석한 노태순, 이주, 송송자 어르신은 “업무에 바쁘신 구청장이 이렇게 알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약 20일 동안 입주민들에게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성금 모으기 동참을 부탁하자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성금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제 80이 넘어 90에 가까운 우리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서 너무 좋다. 나이는 많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신정희 종암동 주민자치회장은 “예전부터 노블레스타워에서 종암동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해 오고 있다. 그 마음과 정성이 주민자치회를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자치회에서도 관내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필요하다면 건강을 지키는 프로그램도 공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종암동(동장 이기원)은 사회 직능단체들의 기부의 온정이 전해지면서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종암동 새마을문고를 필두로 통장협의회, 민족통일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종암동 새날도서관, 녹색환경실천단 등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종암동에 위치한 유정식당(대표 최필금),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장인호)와 서울특별시임상병리사회(회장 강복만)에서는 성금 300만 원과 라면 200박스,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노블레스타워는 실버타운으로 총 239세대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8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노후를 즐기며 살고 있는 곳이다. 운영철학도 ‘60세의 즐거움과 90세 이후의 편안함’을 모토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실버타운 운영뿐만 아니라 요양원, 상조 등 인생설계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실버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기부 외에도 고려인 및 새터민들 사랑나눔 행사, 동해안 산불피해 성금 모금, 이웃사랑 나눔 행사, 사랑의 좀도리 운동 등도 전개해 지역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