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2. 08.
도봉구,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멋져부러~’
“비보이댄스,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3일 도봉구청 인근 중랑천(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에서 계묘년 새해를 맞아 도봉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2023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달맞이축제는 오후 5시부터 구청광장에서 본 행사가 진행되는 중랑천까지 지역 예술인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됐다.
먼저 중랑천 행사장에서는 오후 5시 20분부터 ▲취타대의 웅장한 ‘대취타 연주’ ▲창울림?도깨비?하늘땅 대동합굿 ‘난장풍물’ ▲대북?모듬북이 어우러진 ‘퓨전 타악 퍼포먼스’ ▲도봉 비보이 마싸크루의 역동적인 ‘비보이댄스’ ▲사자춤, 솟대타기, 토화질 등으로 꾸며진 ‘전문연희단 공연’ 등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축하공연 후에는 도봉구민의 2023년 한해 소원을 담은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축원문 낭독’에 이어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가 펼쳐져 구민들과 인근 자치구 주민들의 큰 환호속에 안전하게 진행됐다.
특히, 구민의 소망과 염원이 담긴 소원지 수천여 장으로 쌓인 달집에 구청장, 14개 동주민센터 대표, 주요 내빈 등이 동시에 불을 붙여 주민의 소원 성취를 기원했으며, 달집이 타는 동안 소원을 기원하는 ‘경기민요 공연’을 통해 흥을 돋궜다.
끝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를 함께 감상하며 2023년 도봉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가 마무리됐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축제에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니 친구, 가족 등 모두 함께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축제는 도봉구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신만 의장은 “구민 여러분께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등을 보며 건강과 소망을 기원해보는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 건강이 최고다”고 전했다.
한편, 정월대보름 행사에 지신밟기는 정초부터 대보름 무렵에 마을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놀아주고 축원을 해주는 행사로 지역에 따라서 마당밟기·매귀·걸립 등으로 불린다. 또 달집태우기는 짚이나 솔가지 등을 모아 언덕이나 산위에서 쌓아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른다.
피어오르는 연기와 달을 맞이하고, 쥐불놀이와 더불어 이웃마을과 횃불싸움을 하기도 한다. 다리밟기는 12다리를 밟으면 액을 면하고 다리 병을 앓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