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2. 23.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성북구의회에서 집회 돌입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강섭, 이하 연합회)회원 60여 명은 지난 17일 금요일 성북구의회 앞에서 집회에 돌입했다.
연합회에서는 농성과 집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장애인복지’를 방관하는 성북구의회를 규탄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밝혔다.
신강섭 회장은 의회 앞에서 향후 일주일간 농성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입장문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주어진 권리를 보장받고 성북구의 장애인에 대한 횡포를 수수방관하고 묵인한 의회 의장과 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구청에서 장애인과 단체를 무시하고 권리를 짓밟고 있는데 주민의 손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이 방관하고 있다”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몸과 마음이 불편한 많은 장애인들이 목숨을 걸고 권리보장을 외쳐서 복지 환경이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나 구청장의 한마디에 장애인 복지 및 재활은 땅에 떨어졌다.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인 단체를 압박하고 길들이기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도 모른척하는 성북구의회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중균 의장은 “성북구의회에서는 장애인단체를 존중하고, 항상 앞장서서 민원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일은 장애인 체육회 일로 성북구청에서 약속한 대로 행정적으로 원만하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성북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체육전문가를 모집하는데 급여 인상도 건의해 구청장의 답변을 받아 내기도 했다. 그로 인해 구청에서는 예산 지원도 장애인 체육전문가를 채용하는 공고문도 냈고, 새로 사무국장도 임명하면서 체육회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의회에서는 성북구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소홀함 없이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