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3. 16.


성북구 욱구장학회, 삼선동주민센터에서 장학금 수여식 개최

1997년부터 178명에게 8천여만 원 장학금 전달

매서웠던 추위가 한풀 꺾이고 훈훈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 3월 7일 삼선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2023년 욱구장학회(회장 임태근)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이날 욱구장학회에서는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임해 모범이 되고 있는 중고생 10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6년째 장학금을 전달하며 청소년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욱구장학회는 1989년 지역 인사들의 모임인 유지회가 시초가 되어 1997년 옛 삼선동 마을 이름인 욱구를 본떠 ‘욱구장학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기존에 조성된 기금 및 회원들의 기부로 운영하며 26년간 178명의 청소년들에게 8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욱구장학회 임태근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자고 했던 욱구장학회의 초심 그대로 26년째 함께해 주시며 기꺼이 도움을 주시는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성북 꿈나무들이 크게 성장하여 지역사회의 인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20개동 중에서도 드문 일로서 이는 성북의 큰 자랑이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을 몸소 실천하는 욱구장학회의 뜻을 이어받아 성북구청에서도 청소년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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