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05.


박용진 국회의원, 나토 본부 방문… ‘나토식 핵 공유’ 논의

한-NATO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벨기에 브뤼셀 방문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초청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하여 ‘나토식 핵 공유 시스템’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미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나토 본부를 공식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한미국대사관과 주나토미국대표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나토 및 나토 회원국 간의 확장억제, 핵 공유 문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미국의 확장억제 체제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이슈 등을 포함한 글로벌 안보 문제에 대해 동맹국·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용진 의원은 현지 일정 첫날인 28일 나토 본부를 시찰하고 주벨기에대사관을 방문했다. 이어 29일 유럽연합군최고사령부(SHAPE)를 찾아 나토의 확장억제 개념 및 나토식 핵공유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번 나토 방문의 의미에 대해 “미국은 나토식 핵공유 등을 제안하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안보체계에서의 역할확대를 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라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 안보체계, 안보질서를 재편해 나가는 데 우리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북문제와 미국의 글로벌 안보에 대한 요구를 어떻게 조율하고 조화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과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박용진 의원 외에도 정우택 국회부의장, 안규백·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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