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05.


노원구, 지역 내 6개 대학 학생대표들과 함께 젊은 노원을 그리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달 27일(월) 지역 내 6개 대학의 총학생회 임원단을 초청해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 현안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원구에는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육군사관학교 등 총 7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다. 또한 청년 인구가 13만5천여 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어, 구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는 전반적인 지역 현안과 청년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학생들과 최접점에 있는 대학 총학생회 임원단과의 간담회를 기획했다.

지난달 27일(월) 오후 4시 30분,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대학 총학생회 간담회>는 육군사관학교를 제외한 지역 내 6개 대학, 총 9명의 학생대표가 참석했다. 오승록 구청장이 구정 비전을 직접 설명하며 청년들의 삶 속에 구가 함께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오 구청장은 구의 대표 4대 축제(불암산 철쭉제, 수제맥주축제, 탈축제, 달빛산책)와 3대 음악회(벚꽃음악회, 수락산 선셋음악회, 경춘선 가을음악회)를 소개하며 “관학의 벽을 허물고 노원 청년만의 문화예술 씬(scene)을 만들어달라”며 젊은 문화도시 노원을 위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동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와 청년정책거버넌스에 오랜 기간 참여해와서 우리 지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청장님의 비전 발표를 직접 들으니 앞으로의 노원구 미래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됐다”며 감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각 대학들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총 11개 부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교내 소식뿐만 아니라, 구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헌 광운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운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가게 유치 유도를 요청했다. 청년가게란 구가 2020년부터 창업의 꿈을 가진 지역 청년들을 모집해 지원해온 사업이다. 이에 청년정책과는 기존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임대해주던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청년들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갈 예정으로, 청년가게가 노원구 전역으로 확대돼 광운대 인근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윤영 서울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은 교내 및 인근 역 주변 치안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자치안전과는 해당 구간에 대해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에 CCTV 모니터링 강화를, 관할 지구대에 심야 시간 순찰 강화를 요청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청년정책과에서 추진 중인 ‘여성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본 사업은 안전에 취약한 만 19세~39세 여성 1인가구 100가구를 선정해 스마트초인종, 휴대용경보기, 휴대용스프레이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교내?외 시설 구축, 마을버스 운영, 대학-여가시설 제휴 등 청년들의 시선에서 본 동네 곳곳의 소식들이 공유됐다. 부서별로 학생대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구는 내달 각 대학 총학생회와 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 내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단을 직접 만나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의 현안도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활기 넘치는 젊은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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