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19.


제11회 4·19혁명국민문화제 성황리 개막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하나되는 장 마련~”

‘락(樂)뮤직 페스티벌’ 제12회도 기대된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의 대표 문화행사인 4·19혁명국민문화제가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면서 강북구 일원에서 자유·민주·정의의 4·19혁명 정신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인 1960년 4·19혁명을 기리며 전세대가 문화로 소통하는 화합의 축제다. 민주주의 성지라 불리는 강북구는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열사 16인 묘역, 근현대사기념관 등이 밀집해있다. 기초자치단체가 10년 이상 민주주의 가치를 대중과 나누는 일은 매우 드물다. 또 4·19혁명국민문화제는 2·28 대구민주운동 기념사업회,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3·15의거기념사업회와 연계추진으로 전국 보훈문화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규모면에서도 매년 성장해 올해에도 역시 방문인원은 6만여 명이 넘는 국민들이 강북구를 찾아 국민문화제를 즐긴 것으로 구는 예측했다. 또 구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 10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한 도심형 문화행사를 지향해 왔다.

특히, 국민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지난 18일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3일간 이어진 추모음악회 ‘함께 봄 in 국립4·19민주묘지’,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 등은 시민들의 눈과 귀에 큰 즐거움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 ‘락(樂)뮤직 페스티벌’ “人山人海로 큰 인기 끌어~”

4.19혁명국민문화제의 가장 인기를 받고 있는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저녁 7시부터~10시 30분까지 강북구청사거리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인기가수 포레스텔라, 장민호, 에일리, 밴드 부활, 송은혜의 폭발적인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을 찾은 국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낮에도 볼거리는 가득했다. 먼저 오후 1시부터~저녁 6시까지 전야제 행사장에서는 4·19 주제 전시관을 운영됐으며, 2·28 학생민주의거,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 등의 생생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기록물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1960년대 포토존, 의상·거리놀이, 1960 테마 인생네컷 등 4·19혁명 당시의 시대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타투 스티커, 태극기 그리기 등 시민참여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야제에 앞서 가장 눈길은 끌었다. 1960년대를 재현한 500여 명의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오후 4시 30분부터~5시 30분까지 펼쳐져 어른과 MZ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이어 전야제에서 이순희 구청장은 “부정부패인 공권력에 맞섰던 4·19혁명은 1960년대 정치체제를 변화시켰다.

그 혁명의 주인공들이 강북구 우이동 국립4·19민주묘지에 잠들어 있다”며 “4·19혁명국민문화제는 과거와 현재, 세대를 초월해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하나되는 문화행사”라고 강북구의 위상을 올려냈다.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4·19단체회원과 가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번 제11회 4·19혁명국민문화제는 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문화제는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강북구가 주최하고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 주관으로, 국가보훈처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KBS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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