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19.


강북구체육회 제12대 이정식 회장 취임 인터뷰

‘체육회의 방향과 강북구민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것!’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민선 2기 제12대 이정식 강북구체육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강북구민들이나 강북구 체육인들이 더 잘 해달라는 부탁과 당부의 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임기 동안 차질없이 강북구의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16일 이정식 제12대 강북구체육회장은 강북구 4만여 체육동호인들의 수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뒤 본지 인터뷰를 통해 강북구체육회의 방향과 현안사항 등을 말했다.

▲ 강북구체육회장으로 당선 소감은?

강북구민들과 체육동호인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먼저, 저의 당선은 강북구민들이나 체육인들이 ‘더 잘 해 달라는 부탁과 당부의 뜻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크게 멀리 보면서 차근차근 해보려고 한다.

앞서 2013년도 생활체육 당시에 8대 회장을 지냈다. 그래서 새롭고 어려운 점은 별로 없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쳐서 체육회가 되면서 회원과 조직 운영이 대폭 커진 거에 비해 아직 예산은 적은 게 굉장히 아쉽다. 앞으로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면서 현실에 맞게 예산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은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도 안 좋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으신데 강북구민의 건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 먼저 강북구체육회와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가 각자 운영되고 있어 구민에게 혼란을 주는 데 두 단체의 역할과 운영방식에 대해?

생활체육은 말씀 그대로 우리 주변에 있는 주민들이 생활을 즐기면서 건강을 챙기는 그 정도였고 체육회가 태동이 된 것은 그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합해져 체육회가 됐다. 체육진흥협의회는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이는 유소년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엘리트 체육인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실은 다 통합하는 분위기다.

대한체육회 소속으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쳐서 체육회가 됐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합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도 통합해 운영하는 데도 일부 있어 강북구도 체육회로 일원화해 엘리트 체육이든 생활체육이든 발전을 위해서 서로가 협조해서 엘리트 체육인 육성과 강북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매진해야 한다.

▲ 강북구체육회의 수장이 되셨는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선거 때 슬로건이 변화와 혁신이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 순으로 해서 면담을 했다. 애로사항과 요구사항 등을 물어보면서 내부 조직부터 진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 제 자리에 오래 있었다.

특히 회장의 권한이 없어 결재권이 거의 없다. 조직의 변화를 위하고 합법성을 갖고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서울시 25개구 회장단과 합의가 돼서 서로가 합의된 사안을 갖고 고쳐야 할 부분을 대한체육회 담당 부서에 올려서 규정을 전체로 바꿔서 통일을 시켜야 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조직이 있고 구민들이 자기의 시간을 건강에 투자하는 시간을 갖게끔 혁신을 해서 확대하는 확장성을 걷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또 강북구체육회의 역할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 체육시설물에 대한 위탁운영권을 갖는 일이다. 체육회에서 운영할 수 있는 시설들이 구체적으로 골프장, 웰빙스포츠센터, 테니스장, 수영장 등이다.

체육시설은 공단에서 관할하는 것보다 체육계에서 관할하는 게 예산성, 적정성에서 맞다고 본다. 서울시 25개구에서도 8개구가 전체 체육시설 위탁운영이나 일부 시설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강북구체육회도 체육시설 위탁운영을 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강북구체육회의 구성현황과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현재 강북구체육회에 소속된 종목은 32개고 예비가 하나여서 33개다. 4만여 체육동호인들이 속해 있고 강북구체육회 소속 체육지도자들은 총 14명이다. 작은 인원이지만 전체 체육동호인들의 건강 복지를 위해 휴일을 마다 않고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직원들이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지도자들의 처우 문제다. 현재는 호봉제가 없어 처우가 매우 열악한 편이다. 직급수당과 휴일수당은 지급이 되지만 수당만 갖고는 되지 않고 호봉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돼야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강북구에 호소를 하고 있다. 또 체육회 사무실을 이전하는 문제가 최초의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체육회 사무실은 구민운동장 부설 시설물에 입주해 있어 이곳을 32개 연합회 종목 사무실의 공유시설로 두고 체육회는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삼양동에 있는 보훈회관 자리를 리모델링해서 체육회가 입주했으면 한다. 집행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 강북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제일 아쉬운 건 학교의 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의 개방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체육시설물을 개방하지 않았지만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가 있으니 이를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가깝고 편하게 학교 시설물들을 이용하면서 걷고 운동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해야 한다. 학교 운동시설물을 개방해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

그리고 주위에 보면 종교시설이나 공원, 동 주민센터에 체육 관련 시설도 있고 체육 관련 강좌도 많아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 많은 주민들이 건강을 좀 많이 챙기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건강한 강북구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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